"외국인들이 더 찾았다" '올·다·무', 황금연휴 매출 '급증' 관광 성지 '톡톡'

기사등록 2026/05/09 06:00:00

최종수정 2026/05/09 07:28:24

한·중·일 연휴 맞물려 관광상권 '오픈런'

매출 절반 이상 외국인이 차지하는 곳도

명동·성수 넘어 지방까지 소비 확산세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노동절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둔 3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6.04.30.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노동절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둔 3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한·중·일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국내 유통가가 외국인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로 새롭게 떠오른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가 수혜를 본 모습이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맞물린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패션·뷰티·생활용품 매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서울 주요 상권은 물론 비수도권까지 매출이 크게 뛰었다.

[서울=뉴시스] 4월 오픈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2026.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월 오픈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2026.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일본 골든위크(지난달 29일~이달 6일)와 중국 노동절(이달 1~5일)이 맞물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성수·홍대·명동·강남·한남·부산 서면 등 주요 관광 상권 내 글로벌 특화 매장 실적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12곳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직전 주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수 상권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과 무신사 스토어 성수 편집숍의 합산 매출은 같은 기간 41% 이상 늘었다.

해당 기간 글로벌 특화 매장 12곳의 전체 매출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53%로 내국인을 넘어섰다.

무신사 스토어 명동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와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점, 무신사 킥스 성수·홍대점 역시 외국인 매출 비중이 60%를 웃돌았다.

무신사는 연휴 기간 외국인 수요를 잡기 위해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과 협업한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일본 고객 대상 할인 혜택과 함께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위챗페이 쿠폰 행사도 병행하며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렸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올리브영 홍대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3.21. ming@newsis.com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올리브영 홍대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3.21. [email protected]
CJ올리브영도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택스리펀드 전문업체 글로벌텍스프리(GTF)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1~5일 올리브영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직전 주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관광객 매출이 전주 대비 74% 늘었고, 중국 관광객 매출은 35% 올랐다.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명동·홍대 주요 매장에서는 개점 전부터 대기줄이 이어졌다.

특히 올리브영N 성수 매장의 경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마스크팩뿐 아니라 스킨케어와 이너뷰티, 웰니스 제품까지 폭넓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객은 기초화장품과 캐릭터 협업 상품과 이너뷰티 제품 선호가 높았고, 중국 관광객은 픽서 등 메이크업 제품 구매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 소비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도 확산됐다. 올리브영 광주 타운과 대전 타운의 외국인 매출은 직전 주 대비 각각 53%, 69% 증가했고, 청주 타운도 43% 늘었다.

아성다이소 역시 외국인 특수를 누렸다.

다이소 전체 매장의 올해 4월 해외 카드 결제 금액은 직전달과 비교해 60%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60% 증가한 수치다.

K-패션, K-뷰티에 이어 생활용품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유통 매장이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 체험 플랫폼' 역할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4일 서울 시내 한 다이소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06.0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4일 서울 시내 한 다이소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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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더 찾았다" '올·다·무', 황금연휴 매출 '급증' 관광 성지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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