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엔 한타 매개 설치류 서식하지 않아"
"남미 지역 여행 시엔 개인위생 수칙 준수"
![[서울=뉴시스] 대서양을 항해 중이던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발병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운영사 익스페디션 웹사이트 캡처. 2026.05.04.](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6867_web.jpg?rnd=20260504102400)
[서울=뉴시스] 대서양을 항해 중이던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발병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운영사 익스페디션 웹사이트 캡처. 2026.05.04.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8일 최근 해외 한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와 관련해 국내 공중보건학적 위험도가 낮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남대서양을 항해하던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일종인 안데스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8명이 감염됐고 3명이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속 위험 평가를 통해 크루즈선 관련 위험도는 중간 수준으로 평가했으나 전 세계 한타바이러스 위험도는 낮음 수준으로 설정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와 같은 설치류가 옮기는 바이러스로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 분변, 타액 등에 오염된 에어로졸이나 환경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한타바이러스 중 안데스 바이러스에 의한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으로, 주로 남미 지역에서 발생한다. 주요 매개체인 설치류를 통해 사람이 감염되며 아르헨티나, 칠레에서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으로 사람간 전파가 보고된 바 있다.
감염 초기 발열, 근육통, 두통, 오한 등 감기 유사 증상으로 시작해 급격한 호흡곤란, 폐부종, 심장기능 저하로 진행된다. 치명률은 20~35% 수준으로 높으며 현재 승인된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질병청은 해당 지역에서 귀국 후에 발열, 호흡곤란,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시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며 필요한 경우 질병청 콜센터(1339)로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내에는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을 매개하는 설치류가 서식하지 않고 해외 유입 사례도 보고된 바 없어 공중보건학적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했으며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여행 중인 경우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쥐 배설물 등이 있을 만한 폐쇄된 공간 방문을 자제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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