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서 개최…한미일 경제협력의 이정표 제시
성윤모 전 장관 기조발표…권석준·안세현 등 AI·에너지 전문가 대거 참석
![[서울=뉴시스]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9664_web.jpg?rnd=20250416174258)
[서울=뉴시스]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미일 3국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한미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미일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정·재계 인사들의 개회사와 축사로 막을 올렸다.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일 산업협력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산업동맹"이라며 "공급망과 상호 보완적 기술 협력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쪽의 이익만 강조되는 불균형은 결국 신뢰를 무너뜨리고 동맹 전체에 해가 될 수 있다"며 상호 이익과 균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환영사를 맡은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부회장)은 "최근 국제통상질서 재편에 따라 수출주도형 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구조적 도전 극복을 위해 합심할 유인이 커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의 동맹관계 안에서 협력이 이뤄질 때 더 큰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민간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첨단 산업 분야의 3국 공조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축사를 이어간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제임스 킴 암참 회장 역시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파트너십과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기조 발표를 맡은 성윤모 중앙대 석좌교수(전 산업부 장관)는 "한미일 산업협력은 '규모와 범위의 경제 추구'를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성 교수는 또 "AI, 반도체, 에너지, 조선 등 기술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3국 협력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경쟁의 축이 단순 성능에서 효율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3국간 인프라 공유를 제안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글로벌 AI 생태계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성능에서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이 공동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성하고 가성비 높은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인 '아시아판 IMEC'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홍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본부장은 "한국의 제조 데이터, 미국의 AI 모델, 일본의 로봇 기술을 결합한 '3국 공동 피지컬 AI 테스트베드' 구축을 검토할 만하다"고 했다.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에 미국의 GPU 인프라 접근은 필수적"이라며 "3국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AI 컴퓨팅 크레딧 프로그램과 공동 인프라 허브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하부카 히로키 CSIS 수석연구원은 각국의 규제 방식 차이를 지적하며 민간 주도의 '규제 상호운용성' 확보를 통해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AI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공조 방안도 구체화됐다.
제인 나카노 CSIS 수석연구원은 "신뢰 가능한 청정 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LNG 수출 인프라에 공동 투자해 미국산 에너지 공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 역시 미국 원천기술과 일본 부품, 한국의 시공 역량을 결합한 SMR(소형모듈원전) 협력을 제안하며,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SMR 패스트트랙' 도입을 주장했다.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차세대 원전 공동 R&D와 공급망 얼라이언스 추진을, 안세현 서울시립대 정경대 학장은 에너지를 안보 최우선 전략자산으로 규정하고 협력 의제를 해양 에너지와 핵심 광물까지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한미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미일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정·재계 인사들의 개회사와 축사로 막을 올렸다.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일 산업협력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산업동맹"이라며 "공급망과 상호 보완적 기술 협력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쪽의 이익만 강조되는 불균형은 결국 신뢰를 무너뜨리고 동맹 전체에 해가 될 수 있다"며 상호 이익과 균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환영사를 맡은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부회장)은 "최근 국제통상질서 재편에 따라 수출주도형 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구조적 도전 극복을 위해 합심할 유인이 커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의 동맹관계 안에서 협력이 이뤄질 때 더 큰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민간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첨단 산업 분야의 3국 공조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축사를 이어간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제임스 킴 암참 회장 역시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파트너십과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기조 발표를 맡은 성윤모 중앙대 석좌교수(전 산업부 장관)는 "한미일 산업협력은 '규모와 범위의 경제 추구'를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성 교수는 또 "AI, 반도체, 에너지, 조선 등 기술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3국 협력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경쟁의 축이 단순 성능에서 효율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3국간 인프라 공유를 제안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글로벌 AI 생태계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성능에서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이 공동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성하고 가성비 높은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인 '아시아판 IMEC'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홍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본부장은 "한국의 제조 데이터, 미국의 AI 모델, 일본의 로봇 기술을 결합한 '3국 공동 피지컬 AI 테스트베드' 구축을 검토할 만하다"고 했다.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에 미국의 GPU 인프라 접근은 필수적"이라며 "3국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AI 컴퓨팅 크레딧 프로그램과 공동 인프라 허브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하부카 히로키 CSIS 수석연구원은 각국의 규제 방식 차이를 지적하며 민간 주도의 '규제 상호운용성' 확보를 통해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AI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공조 방안도 구체화됐다.
제인 나카노 CSIS 수석연구원은 "신뢰 가능한 청정 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LNG 수출 인프라에 공동 투자해 미국산 에너지 공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 역시 미국 원천기술과 일본 부품, 한국의 시공 역량을 결합한 SMR(소형모듈원전) 협력을 제안하며,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SMR 패스트트랙' 도입을 주장했다.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차세대 원전 공동 R&D와 공급망 얼라이언스 추진을, 안세현 서울시립대 정경대 학장은 에너지를 안보 최우선 전략자산으로 규정하고 협력 의제를 해양 에너지와 핵심 광물까지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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