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2022~2026학년도 지원 현황 분석
수시·정시 인서울 지원 각 5.0%p·2.1%p ↓
취업난·서울 생활비 부담·지역인재 전형 확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학부모 등 참석자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2.13.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3/NISI20251213_0021095339_web.jpg?rnd=2025121311185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학부모 등 참석자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인서울' 지원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처음으로 꺾였다.
29일 진학사가 최근 5년(2022~2026학년도) 수험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까지 꾸준히 상승하던 서울권 대학 지원 비율은 2026학년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시 모집에서의 서울권 지원 비율은 2022학년도 22.2%를 시작으로 2023학년도 22.9%, 2024학년도 23.6%, 2025학년도 23.8%로 해마다 완만하게 올랐다.
정시 모집 역시 같은 흐름을 보였다. 2022학년도 31.0%이던 인서울 정시 지원율은 2023학년도 31.1%, 2024학년도 31.9%, 2025학년도 33.1%로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와 정시 모집 모두 서울권 대학 지원 비율이 전년 대비 낮아졌다. 수시 모집에서의 인서울 지원율은 18.8%로 전년(23.8%)보다 5.0%포인트(p) 줄었고, 정시 모집은 31.0%로 2025학년도(33.1%)에 비해 2.1%p 낮아졌다.
이 같은 현상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두루 나타났다. 수시 전형을 기준으로 광주에서 5.1%p, 전남·충남·경기에서 각 4.9%p 하락했다. 서울 지역 수험생의 인서울 지원율조차 수시 4.0%p, 정시 2.4%p 감소했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 지원 비율도 수시 40.4%, 정시 54.4%로 전년 대비 각 7.5%p, 1.5%p 줄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의 원인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지원 분산을 꼽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부담과 치열한 경쟁을 피해 적정·안정 지원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권 선호가 약해졌다기보다 수험생들이 '간판'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 합격 가능성과 실제 진로를 고려해 지극히 현실적이고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취업난 속에서 지방 거점 국립대나 특성화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역인재 전형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역시 인서울 지원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 소장은 " 서울 지역 학생들조차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2028학년도 개편을 앞둔 올해 대입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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