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지휘부에 "점잖게 새 조직 준비하면 되는건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17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보는 동료들이 이렇게 한심하고 억울한 심정인데, 직접 당하는 검사들은 오죽할까"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6.04.1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2/NISI20260322_0021218032_web.jpg?rnd=2026032214561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공봉숙 서울고검 검사는 17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보는 동료들이 이렇게 한심하고 억울한 심정인데, 직접 당하는 검사들은 오죽할까"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6.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대장동 의혹' 수사팀 소속 검사가 최근 국회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증인 출석 통보를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봉숙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는 17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보는 동료들이 이렇게 한심하고 억울한 심정인데, 직접 당하는 검사들은 오죽할까"라고 밝혔다.
공 검사는 '대북 송금 사건' 진술회유 의혹에 대해 "도대체 대북 송금 사건이건 대장동 사건이건 '조작기소', '진술회유' 밝혀진 게 뭐가 있느냐"면서 "법정에서 전부 증명된 죄, 법정에서 증명 중인 죄를 피해 보려는 범죄자들과 그 변호인들의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수도 없이 변하는 주장들 외에 뭐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서민석 변호사가 공개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검사와의 통화 녹취에 대해서는 "공천 하나 받아보겠다고 살라미 식으로 잘라서 내어놓는 녹취록"이라고 비판했다.
공 검사는 국회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밑도 끝도 없이 '조작기소'라며 확정된 사건, 재판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소 취소 목적으로 반헌법적인 '국정조사'를 하고 뜬금없이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그렇지 않아도 심신이 고달픈 수사검사들, 공판검사들을 모조리 불러내어 모욕을 주고 윽박을 지르는가"라고 했다.
그는 "부정부패로 천문학적인 이익을 취득한 범죄자가 적법하게 체포영장을 받고도 '구치감에서 있으면서 너무 춥고 무서웠어요. 검사가 제 배를 가른다고 했어요' 징징거린다고 검사가 어디 지하감옥에라도 가둬놓고 고문해서 자백을 받은 것 마냥 호들갑을 떤다"고 말했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휘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공 검사는 "빈 껍데기만 남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온갖 거짓말과 모함으로 구성원들을 죽이려고 드는데 그냥 점잖고 우아하게 새로운 조직과 제도를 준비하고 있으면 되는거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검사들이 억울한 피해입으면 '위헌적인 국정조사와 검사에 대한 괴롭힘을 즉각 중단하라'고도 해달라. 그저 법무부에서 시키는 일이라고 덥석 감찰도, 직무정지 요청도, 특검에 사건도 보내고 그런 일만 하려면 대검이나 총장이 왜 필요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위헌·위법한 국정조사가 시작될 무렵 게시판에 검사들이 출석 요구에 응할 것인지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지휘를 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면서 "이 사태는 구 차장과 지휘부의 무책임한 침묵이 만들어 낸 참사" 등의 비판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인 남욱씨를 수사했던 이모 검사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하라는 연락을 받은 후 극단적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2022년부터 2023년 초까지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2기 수사팀에서 남씨 등을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공봉숙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는 17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보는 동료들이 이렇게 한심하고 억울한 심정인데, 직접 당하는 검사들은 오죽할까"라고 밝혔다.
공 검사는 '대북 송금 사건' 진술회유 의혹에 대해 "도대체 대북 송금 사건이건 대장동 사건이건 '조작기소', '진술회유' 밝혀진 게 뭐가 있느냐"면서 "법정에서 전부 증명된 죄, 법정에서 증명 중인 죄를 피해 보려는 범죄자들과 그 변호인들의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수도 없이 변하는 주장들 외에 뭐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서민석 변호사가 공개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검사와의 통화 녹취에 대해서는 "공천 하나 받아보겠다고 살라미 식으로 잘라서 내어놓는 녹취록"이라고 비판했다.
공 검사는 국회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밑도 끝도 없이 '조작기소'라며 확정된 사건, 재판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소 취소 목적으로 반헌법적인 '국정조사'를 하고 뜬금없이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그렇지 않아도 심신이 고달픈 수사검사들, 공판검사들을 모조리 불러내어 모욕을 주고 윽박을 지르는가"라고 했다.
그는 "부정부패로 천문학적인 이익을 취득한 범죄자가 적법하게 체포영장을 받고도 '구치감에서 있으면서 너무 춥고 무서웠어요. 검사가 제 배를 가른다고 했어요' 징징거린다고 검사가 어디 지하감옥에라도 가둬놓고 고문해서 자백을 받은 것 마냥 호들갑을 떤다"고 말했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휘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공 검사는 "빈 껍데기만 남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온갖 거짓말과 모함으로 구성원들을 죽이려고 드는데 그냥 점잖고 우아하게 새로운 조직과 제도를 준비하고 있으면 되는거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검사들이 억울한 피해입으면 '위헌적인 국정조사와 검사에 대한 괴롭힘을 즉각 중단하라'고도 해달라. 그저 법무부에서 시키는 일이라고 덥석 감찰도, 직무정지 요청도, 특검에 사건도 보내고 그런 일만 하려면 대검이나 총장이 왜 필요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위헌·위법한 국정조사가 시작될 무렵 게시판에 검사들이 출석 요구에 응할 것인지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지휘를 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면서 "이 사태는 구 차장과 지휘부의 무책임한 침묵이 만들어 낸 참사" 등의 비판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인 남욱씨를 수사했던 이모 검사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하라는 연락을 받은 후 극단적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2022년부터 2023년 초까지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2기 수사팀에서 남씨 등을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