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국대사로 미셸 스틸 지명…15개월만 정치인 발탁(종합)

기사등록 2026/04/14 07:37:32

최종수정 2026/04/14 07:39:39

서울 태생 한국계 미국인…2선 하원의원

중앙 정계 경험…외교·국방 전문은 아냐

청문회 거쳐 임명…역대 두번째 한국계 대사

[부에나파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주미대사 후보로 한국계 정치인인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사진은 스틸 지명자가 공화당 하원의원 시절인 2024년 11월 4일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 연설하는 모습. 2026.04.14
[부에나파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주미대사 후보로 한국계 정치인인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사진은 스틸 지명자가 공화당 하원의원 시절인 2024년 11월 4일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 연설하는 모습. 2026.04.1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주미대사 후보로 한국계 정치인인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명안을 상원에 송부했다고 발표했다.

주한미국대사가 지명된 것은 지난해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후 약 15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후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 대사를 지명했으나, 주한미국대사관의 수장직은 오랫동안 비워뒀다.

이에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임명된 조셉 윤 전 대사대리가 지난해 10월까지 역할을 했다. 이후 케빈 김 주아세안(ASEAN) 미국대사 지명자가 대사대리로 임명됐으나, 2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귀임한 바 있다.

스틸 지명자는 공화당 소속 여성 정치인으로, 일찌감치 대사 후보로 이름이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적인 친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배우자인 숀 스틸 전 캘리포니아 공화당 의장이 당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지닌 인사로 평가된다.

대사 지명이 늦어지면서 한때는 후보군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도 나왔으나,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을 받았다.

스틸 지명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워싱턴=AP/뉴시스]트럼프 2기 행정부 첫 주한미국대사로 지명된 미셸 스틸 전 하원의원이 2023년 2월 중국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2024.04.14.
[워싱턴=AP/뉴시스]트럼프 2기 행정부 첫 주한미국대사로 지명된 미셸 스틸 전 하원의원이 2023년 2월 중국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2024.04.14.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감독관을 거쳐 2020년 연방하원에 입성했다. 2022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2024년 선거에서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주한미국대사는 한미관계 가교 역할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북정책에도 관여하는 만큼 역대 행정부는 전문성에 상당한 비중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국방 전문가나 전문 외교관 출신이 많았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리 해리스 전 대사가 발탁된 바 있다.

스틸 지명자는 중앙 정치 경험은 있으나 외교나 국방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인사는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주한미국대사는 특명전권대사로 미 상원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임명이 가능하다. 때문에 실제 임명까지는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명이 이뤄질 경우 성 김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 이은 두번째 한국계 미국인 대사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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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미국대사로 미셸 스틸 지명…15개월만 정치인 발탁(종합)

기사등록 2026/04/14 07:37:32 최초수정 2026/04/14 07: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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