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 후 유기한 사위…'캐리어 시신' 26세 조재복 신상공개(종합)

기사등록 2026/04/08 17:31:24

최종수정 2026/04/08 18:47:09

장기간 폭행·통제 정황…존속살해 등 혐의 적용

[대구=뉴시스]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존속살해·시체유기 혐의 피의자 조재복(26) 신상정보.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존속살해·시체유기 혐의 피의자 조재복(26) 신상정보.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과 관련해 장모를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사위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구경찰청은 8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존속살해·시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조재복(26)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재복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는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공고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0일간이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는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증거의 충분성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성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조재복은 공개 결정에 대해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복은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장모 A(50대·여)씨를 손과 발로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전날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간헐적으로 폭행을 이어갔으며 피해자가 정신이 혼미해진 상황에서도 뺨을 때리는 등 상태를 확인하며 폭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설거지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장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강물에 버린 20대 사위가 2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4.0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설거지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장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강물에 버린 20대 사위가 2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숨진 A씨는 딸 최모(20대·여)씨를 보호하기 위해 조재복 부부와 함께 신혼 원룸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주 뒤인 지난달 31일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서 캐리어가 발견된 직후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재복과 아내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재복이 장기간 최씨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하고 장모와 딸을 통제해온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조재복에게 상해와 감금 혐의를 추가 적용해 오는 9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최씨는 시체유기 혐의로 함께 검찰로 넘겨진다.

다만 최씨의 경우 시체유기 혐의만 적용된 만큼 신상정보 공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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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살해 후 유기한 사위…'캐리어 시신' 26세 조재복 신상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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