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 성공 여부, 이스라엘 억제 여부에 달려"

기사등록 2026/04/08 12:49:23

[포틀랜드=AP/뉴시스]조 켄트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장이 2024년 10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 의회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3.18.
[포틀랜드=AP/뉴시스]조 켄트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장이 2024년 10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 의회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3.1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간) 2주간 조건부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번 휴전 성공은 이스라엘의 독자적 군사 행동 통제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켄트 전 국가정보국(DNI) 국가테러대응센터(NCTC) 센터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휴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려면, 우리는 먼저 이스라엘을 확실히 '억제(restrain)'해야 한다"고 적었다.

퇴역군인인 켄트 전 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였지만 이란 전쟁은 이스라엘의 로비 때문에 시작됐다고 주장하면서 지난달 전격 사퇴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엑스에 "양심상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며 "이란은 우리 국가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았으며, 우리가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이스라엘과 그들의 강력한 미국 내 로비단체 때문이라는 게 명백하다"고 사퇴를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정학적 영향력 제거를 목표로 군사시설은 물론 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철강공장, 대학, 철도 교량 등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해왔다.

이스라엘 공군은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중재로 2주간 조건부 휴전을 발표한 이후에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안보 당국자는 같은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한 공격을 아직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휴전 범위에 레바논도 포함된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중단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TOI는 전했다.

TOI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공식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미국·이스라엘 및 역내 국가들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한다는 조건 하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2주 중단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다. 다만 "이번 2주간의 휴전은 레바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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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4/08 12:49: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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