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내부, 기름 가득해 미끄러웠다" 진술
경찰, 손주환 대표 등 임원 조사는 아직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경찰이 24일 오후 2시 50분부터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 화재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3.24 ssong100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2210_web.jpg?rnd=20260324150131)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경찰이 24일 오후 2시 50분부터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 화재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3.24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안전공업 공장이 화재가 발생하기 전 소방훈련이 형식적인 서류상으로만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은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유족과 부상자 등 4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공무원 등 안전공업 관계자가 아닌 조사자들을 포함하면 총 53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소방 훈련이 형식적으로만 이뤄졌으며 공장 내부에 기름이 가득해 바닥이 미끄러울 정도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진술과 압수물 등을 통해 책임 소재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또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동관 1층 생산라인 붕괴 정도가 심해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은 화재 현장 감식을 위해 일부 철거가 필요하다고 판단, 구청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다만 2차 합동 감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과 압수수색 등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직 손주환 대표와 임원 등의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50분 14명의 희생자 중 마지막 발인이 이뤄졌다.
발인에 앞서 유가족 대표 송영록씨는 취재진을 만나 "과거에도 화재가 계속 발생해 자체 진화했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회사가 소방시설과 교육 등에 신경 쓰고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면 대형 참사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감식에 동행했을 때 공장 내부 천장부터 바닥까지 기름 성분이 남아있었다"며 "현장이 너무 처참했으며 업무 환경이 열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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