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AI·데이터센터 시대 'K전력산업'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기사등록 2026/03/26 17:11:35

전력 밸류체인 통합 솔루션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정조준

LS전선·마린솔루션, 북미 최대 규모 수주 및 현지 거점 확보

LS일렉트릭·MnM, 생산 능력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 대응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 위치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사진제공=LS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 위치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사진제공=LS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LS그룹이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전력 인프라 통합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S는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 변전, 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전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생산과 포설을 일괄 진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솔루션'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HVDC(초고전압 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대형 수주를 추진 중이다.

LS MnM은 전기동의 글로벌 거래소 등록을 통해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정부의 핵심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실현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HVDC는 교류 방식 대비 송전 손실이 적고 장거리 대량 송전이 가능해 전력 수요 증가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HVDC 시장은 2034년 약 264억달러(약 3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S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S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LS전선은 지난해 강원도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5동을 준공하며 HVDC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 11월에는 한국전력의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00kV 고온형 HVDC 케이블을 적용해 공사에 착수했다.

올해 2월 LS전선은 북미에서 약 7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전선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주에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현지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6월부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대형 HVDC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해당 선박은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 포설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 국내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수요에 투입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HVDC 설비를 시험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S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HVDC 설비를 시험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S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HVDC 변압기 상용화에 성공하며 제품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 사업장 2생산동 증설을 완료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연간 2000억원에서 6000억원 규모로 3배 확대했다.

미국 내 수요 급증에 맞춰 LS일렉트릭은 텍사스와 유타주를 거점으로 현지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은 1조원을 넘었고, 수주 잔고는 약 5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향후 유타 공장의 배전반 생산 능력을 3배 더 확대할 계획이다.

LS MnM은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인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연간 약 68만톤의 전기동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기동 브랜드 '온산I·II'를 뉴욕상품거래소에 최고 등급으로 등록하며 런던, 상하이와 함께 세계 3대 비철금속거래소 모두에서 최고 등급 인증을 확보했다.

LS MnM은 지난해 매출 14조942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전이익은 1411억원, 당기순이익은 1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 42%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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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AI·데이터센터 시대 'K전력산업'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기사등록 2026/03/26 17:11: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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