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2차 밀 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발표
2030년 밀 재배면적 5만㏊, 생산량 20만t 달성 목표
수요 맞춤 생산 전환 계획…"고품질 중심 지원 강화"
블렌딩 확대·비축 개편 방침…유통 단계 품질 표준화
급식·바우처 연계 통해 국산 밀 소비 기반 확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022년 6월15일 노화읍 맥류단지에서 '우리밀'을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2.06.15.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15/NISI20220615_0001020113_web.jpg?rnd=20220615104937)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022년 6월15일 노화읍 맥류단지에서 '우리밀'을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2.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국산 밀의 품질을 높이고 수요 기반 산업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내놓았다. 생산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품질·수요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 2030년까지 자급률 8% 달성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밀 산업육성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산 밀의 품질 신뢰도를 높여 수요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밀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1차 계획(2021~2025년)에서는 생산 기반 확충에 주력하면서 재배면적이 2020년 5200㏊에서 2025년 9100㏊로 1.7배 이상 늘고, 밀 재배 농업경영체도 3010개소에서 5657개소로 1.9배 확대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밀 품질 균일성 부족으로 수요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균일한 품질의 밀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해 고품질 국산 밀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2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특히 2차 계획에서 ▲수요에 기반한 효율적 생산 체계구축 ▲고품질 밀 유통 활성화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 체계구축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밀 재배면적 5만㏊, 생산량 20만t을 달성하고 자급률을 8%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생산 단계에서는 우선 평가 기준을 기존 단지 규모와 교육 컨설팅 이행율 중심에서 1등급 밀 생산율과 품질균일도 중심으로 개편한다.
시설·장비 지원과 공공비축 밀 물량 배정 등 각종 정부 밀 관련 사업 예산도 고품질 밀을 생산하는 우수 단지 중심으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장 컨설팅을 의무화해 재배 역량을 높이고, 기후나 토양과 같이 단지별 세부 특성을 반영한 재배 매뉴얼을 매년 현장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컨설팅이 밀 생산 농가의 재배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제과·제빵용 종자 가격을 최대 60%까지 낮추고, 밀 비축 시 정부 매입 가격도 품질에 따라 차등화해 농가의 고품질 생산을 유도한다. 기후변화 대응 재배기술 개발과 가공 적성 품종 연구도 병행한다.
유통 단계에서는 지원 기준을 건조·저장 시설 중심에서 '블렌딩' 시설 중심으로 전환한다.
밀 블렌딩이란 단백질 함량과 수분, 재배 지역 등이 다른 밀을 혼합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고 이를 가공업체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정부 비축 밀 블렌딩 공급을 시범 운영한 결과 단백질 표준편차가 0.89에서 0.13으로 85% 감소하는 등 품질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식품부는 민간 시설 구축 전까지 정부 비축 밀을 블렌딩 공급해 국산 밀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 블렌딩 밀 수요 확대를 위한 기반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밀 비축 제도 운영을 개편하고 매입 시 품질별 매입 단가 차등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입량 배정 기준도 재배면적과 함께 고품질 밀 생산량과 품질균일도를 추가 적용한다.
정부 비축 밀도 기존 2년 이상 보관 후 민간 시장에 일괄 할인 공급해 방식에서 1년 보관 후 용도별·품질별 할인율을 차등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특히 하등품 밀은 일반 가공용 시장에서 분리해 주정용 등 특수시장에만 공급할 계획이다. 고품질 밀의 유통 비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또 비축 밀을 신소재 및 신산업 연구개발(R&D)용으로 제공하고 제품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홍보사업의 경우 일회성 소비 촉진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세대별·수요처별 맞춤형 홍보, 공공 급식 및 먹거리 관련 정부·지자체 사업과의 연계 등을 적극 확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단체급식 대상 '국산 밀 데이'를 확대하고, 임산부 친환경 식품 지원사업 및 농식품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소비 기반을 넓힌다.
아울러 국산 밀 사용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수입 밀 의존도를 낮추고, 계약재배 지원 요건 완화와 제분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생산자와 가공업계, 유통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해 산업 전반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밀 산업이 새롭게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수요에 기반한 효율적 생산 체계구축, 고품질 밀 유통 활성화, 소비 문화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밀 산업육성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산 밀의 품질 신뢰도를 높여 수요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밀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1차 계획(2021~2025년)에서는 생산 기반 확충에 주력하면서 재배면적이 2020년 5200㏊에서 2025년 9100㏊로 1.7배 이상 늘고, 밀 재배 농업경영체도 3010개소에서 5657개소로 1.9배 확대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밀 품질 균일성 부족으로 수요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균일한 품질의 밀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해 고품질 국산 밀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2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특히 2차 계획에서 ▲수요에 기반한 효율적 생산 체계구축 ▲고품질 밀 유통 활성화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 체계구축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밀 재배면적 5만㏊, 생산량 20만t을 달성하고 자급률을 8%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수요 맞춤 생산 전환…"고품질 중심 지원 강화"
시설·장비 지원과 공공비축 밀 물량 배정 등 각종 정부 밀 관련 사업 예산도 고품질 밀을 생산하는 우수 단지 중심으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장 컨설팅을 의무화해 재배 역량을 높이고, 기후나 토양과 같이 단지별 세부 특성을 반영한 재배 매뉴얼을 매년 현장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컨설팅이 밀 생산 농가의 재배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제과·제빵용 종자 가격을 최대 60%까지 낮추고, 밀 비축 시 정부 매입 가격도 품질에 따라 차등화해 농가의 고품질 생산을 유도한다. 기후변화 대응 재배기술 개발과 가공 적성 품종 연구도 병행한다.
블렌딩 확대·비축 개편…유통 단계 품질 표준화
밀 블렌딩이란 단백질 함량과 수분, 재배 지역 등이 다른 밀을 혼합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고 이를 가공업체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정부 비축 밀 블렌딩 공급을 시범 운영한 결과 단백질 표준편차가 0.89에서 0.13으로 85% 감소하는 등 품질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식품부는 민간 시설 구축 전까지 정부 비축 밀을 블렌딩 공급해 국산 밀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 블렌딩 밀 수요 확대를 위한 기반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밀 비축 제도 운영을 개편하고 매입 시 품질별 매입 단가 차등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매입량 배정 기준도 재배면적과 함께 고품질 밀 생산량과 품질균일도를 추가 적용한다.
정부 비축 밀도 기존 2년 이상 보관 후 민간 시장에 일괄 할인 공급해 방식에서 1년 보관 후 용도별·품질별 할인율을 차등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특히 하등품 밀은 일반 가공용 시장에서 분리해 주정용 등 특수시장에만 공급할 계획이다. 고품질 밀의 유통 비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또 비축 밀을 신소재 및 신산업 연구개발(R&D)용으로 제공하고 제품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급식·바우처 연계…국산 밀 소비 기반 확대
구체적으로 단체급식 대상 '국산 밀 데이'를 확대하고, 임산부 친환경 식품 지원사업 및 농식품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소비 기반을 넓힌다.
아울러 국산 밀 사용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수입 밀 의존도를 낮추고, 계약재배 지원 요건 완화와 제분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생산자와 가공업계, 유통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해 산업 전반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밀 산업이 새롭게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수요에 기반한 효율적 생산 체계구축, 고품질 밀 유통 활성화, 소비 문화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제2차 밀 산업육성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발표했다. 사진은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02094239_web.jpg?rnd=20260326111105)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제2차 밀 산업육성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발표했다. 사진은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6.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