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동영상 생성 앱 '소라' 출시 2년 만에 종료

기사등록 2026/03/25 17:17:40

최종수정 2026/03/25 17:40:23

컴퓨팅 부담·수익성 한계에 서비스 종료한 듯

기업용 AI·로보틱스 등 핵심 사업 재편 전망

[서울=뉴시스] 오픈AI는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생성 도구 '소라' 앱 서비스를 24일(현지 시간) 종료한다고 전했다. 2026.03.25. (사진=오픈AI 소라 팀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픈AI는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생성 도구 '소라' 앱 서비스를 24일(현지 시간) 종료한다고 전했다. 2026.03.25. (사진=오픈AI 소라 팀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생성 도구 '소라' 앱 서비스를 출시 2년여 만에 종료한다.

오픈AI 소라 팀은 24일(현지 시간) 엑스(X) 공식 계정을 통해 앱 종료 소식을 전했다.

소라는 지난 2024년 2월 처음 공개된 텍스트 기반 영상 생성 AI 서비스다. 이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영상을 생성한다. 당시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영화 수준의 영상과 복잡한 장면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하고 '미키마우스' 등 200여개 캐릭터 사용을 허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소라 팀은 "소라로 만들어 주신 모든 작품은 우리에게 소중했다. 이번 소식이 실망스러우실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소라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작품을 공유하며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컴퓨팅 자원 부담과 수익성 문제, 핵심 사업 집중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소라는 높은 연산 비용을 요구하는 서비스였는데 오픈AI는 향후 로보틱스 등 핵심 AI 연구와 기업용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저작권 침해 논란과 딥페이크 등 악용 가능성에 대한 비판도 서비스 종료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된다. 소라는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영상 생성이 가능해 허위정보 확산, 초상권 침해 등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동종 서비스 간 경쟁 심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글, 바이트댄스 등 주요 기업들이 영상·코딩 등 핵심 영역에서 경쟁을 강화하면서 오픈AI가 자원 재배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편 소라 종료로 디즈니와의 협력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 간 투자와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거나 종료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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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동영상 생성 앱 '소라' 출시 2년 만에 종료

기사등록 2026/03/25 17:17:40 최초수정 2026/03/25 17: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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