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6%대 급락…5400선 턱걸이(종합)

기사등록 2026/03/23 16:01:26

외인·기관 매도 공세 속 개인 7兆 순매수

올해 6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삼성전자 6%↓·SK하이닉스 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5400선까지 하락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781.20)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61.52)보다 64.63포인트(5.56%) 하락한 1096.8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0.6원)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5400선까지 하락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781.20)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61.52)보다 64.63포인트(5.56%) 하락한 1096.8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0.6원)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6% 넘게 급락했다. 특히 올해 여섯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마감했다. 지난 4일(12.06%) 이후 보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201.05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락을 소화하며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고 개장 18분여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특히 장 막판에는 하락폭을 7% 가까이 늘리며 한때 540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지수가 5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3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라고 발언했다"면서 "이에 이란군은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는 WTI는 배럴당 100달러, 브렌트유는 110달러 부근에서 고착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기준으로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사라지고, 오히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24.3%로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지지하던 월러 연준 이사도 유가의 인플레이션 자극 가능성을 우려하며 금리동결로 입장을 선회했다"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우려로 돌아서면서 국채금리 상승, 유동성 기대 약화와 함께 금융시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됐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6984억원, 3조81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조2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8.23%), 의료·정밀(-8.19%), 금융(-7.12%), 전기·가스(-6.79%)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파랗게 질렸다. 삼성전자는 1만3100원(6.57%) 내린 18만6300원에, SK하이닉스는 7만4000원(7.35%) 떨어진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그외 HD현대중공업이 10% 넘게 급락했고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KB금융, 삼성물산, 셀트리온, 삼성생명 등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8% 넘게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는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11.39%), 리가켐바이오(-10.00%), 레인보우로보틱스(-9.86%), 코오롱티슈진(-8.25%) 등의 낙폭이 컸다. 시총 1위 삼천당제약은 3.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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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23 16:01: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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