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GIST·DGIST·UNIST, 지역 AX 협력기업 업무협약식
LIG넥스원·KAI·셀트리온·포스코홀딩스 등 15개사 참여
카카오, 5년·500억 AI육성기금으로 AX 협력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시스] 4대 과학기술원이 지역 대표기업과 손잡고 AI 전환(AX)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산업 혁신 등을 추진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02090770_web.jpg?rnd=20260323110741)
[서울=뉴시스] 4대 과학기술원이 지역 대표기업과 손잡고 AI 전환(AX)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산업 혁신 등을 추진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지역 중추 기업들과 손잡고 산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대전 KAIST 학술문화관에서 ‘4대 과학기술원–지역 AX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월11일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지역 인재양성과 AX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 가동을 위한 첫 행보다. 과기원의 연구 역량과 지역 중추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AX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를 비롯해 4대 과기원 총장과 협력기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우선 과기원-기업 AX 공동연구소 설립에 LIG넥스원, KAI, 셀트리온, 바이오니아, 리벨리온, 파네시아, KEPCO, 포스코퓨처엠, 세방리튬배터리, HL만도, 에스엘, 엘앤에프, 파트론, HD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각 과기원은 산학 AX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며 각 기업과 기술 분야별 협력 추진 경과와 함께 중점 추진 전략 및 임무,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지역 산학 협력체계를 고도화해 산업 현장중심 혁신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우선 KAIST는 중부권에서 LIG넥스원, KAI와 국방 분야 AI 시스템 개발을, 셀트리온, 바이오니아와 바이오·신약개발 AI 연구를 진행한다. GIST는 호남권에서 KENTECH, KEPCO와 에너지 소재·공정 AI 플랫폼을, 포스코퓨처엠, 세방리튬배터리와 이차전지 제조 AI 기술을 개발한다.
DGIST는 대경권에서 HL만도, 에스엘, 엘앤에프와 로봇 제조 기술을, 파트론, 인피니언과 센서·반도체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UNIST는 동남권에서 HD현대와 조선해양 AI 기술을,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에너지 소재공정 AI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카카오는 국내 AI 플랫폼 대표 기업으로 4대 과기원과 지역 AX 상생 협력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지역 AI 인재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기구 ‘카카오 AI 돛’을 설립하고, 향후 5년간 조성될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기금을 활용해 과기원-카카오 AX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인재양성 분야에서 과기원 AI 단과대학과 연계한 문제해결형 AX 프로젝트, 대학원생 펠로우십, 청소년 AI 엔지니어링 교육을 맡기로 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AI 창업 부트캠프, 카카오 AI 인프라-과기원 (예비)창업가 맞춤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업AX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과기원-카카오 연계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재직자 대상 실무 AI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가 AI 대전환은 정부의 의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혁신을 일궈내는 기업의 도전정신이 지역 생태계에 깊이 뿌리내릴 때 결실을 맺는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전략기술 전 분야에 걸쳐 기업과 과기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 부총리는 협약식에 앞서 ‘KAIST AI단과대학 간담회’를 가졌다. 총장, 교학부총장, AI 대학장 및 학과장 등이 참석해 올해 1학기부터 신설 운영 중인 AI 단과대학 추진현황과 향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지난해 6월 KAIST 연구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오신비 학생 및 가족과 오찬을 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8월 병문안, 10월 오찬에 이은 세 번째 만남으로, 총장 및 지도교수 등과 함께 학생의 치료 경과를 세심히 살피며 재활·학업 복귀 지원 방안 등에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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