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규 5집 '아리랑' 발매…21일 광화문광장 무료공연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3/NISI20260313_0002083136_web.jpg?rnd=20260313115339)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침묵은 때로 어떤 웅변보다 강력하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오후 1시 무려 3년9개월의 완전체 공백(정규 앨범 기준 6년 1개월)을 깨고 던지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그 비어있는 공간을 '가장 한국적인 울림'으로 채워 넣는다.
이번 앨범의 중추는 단연 6번 트랙 'No. 29'와 타이틀곡 '스윔(SWIM)'을 잇는 유기적 서사로 해석된다.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종소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No. 29'는 단순히 과거를 소환하는 장치가 아니다.
비어있는 종의 내부가 떨림으로써 비로소 외부의 세계와 공명하는 '고요한 맥놀이'는 곧바로 타이틀곡 '스윔'의 거대한 물결로 전이된다. 1200년 전의 진동이 현대의 비트가 되어 돌아오고, 멤버들은 그 파동 위를 유연하게 헤엄치며 나아간다.
'아리랑'이라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이번 신보는 또한 이른바 '힙 트래디션(Hip Tradition)'의 정점을 보여줄 전망이다. 서구의 트렌디한 사운드를 빌려오되 그 안에 한국인의 회복탄력성과 재회의 서사를 녹여냈다.
'BTS 예술혁명 : 방탄소년단과 들뢰즈가 만나다'의 저자인 이지영 한국외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연구교수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아리랑'의 의미에 대해 "특정한 민족, 인종, 국가가 세계 질서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정체성과 뿌리에 대한 확인은 BTS가 한국인이라는 데로부터 확장해 음악을 듣는 이들을 통해 다양한 민족과 인종의 모든 이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의미를 갖게 된다고 본다. 결국 다양성(diversity)과 포용성(inclusivity)으로 나아가는 정체성 확인이 아닐까"라고 해석했다.
리더 RM이 '스윔' 노랫말 전반에 참여한 걸 비롯 14개 트랙 중 13곡의 작사를 주도하며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라이언 테더(Ryan Tedder), 디플로(Diplo) 등 세계적 프로듀서들이 합류해 사운드의 외연을 확장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번 앨범의 중추는 단연 6번 트랙 'No. 29'와 타이틀곡 '스윔(SWIM)'을 잇는 유기적 서사로 해석된다.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종소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No. 29'는 단순히 과거를 소환하는 장치가 아니다.
비어있는 종의 내부가 떨림으로써 비로소 외부의 세계와 공명하는 '고요한 맥놀이'는 곧바로 타이틀곡 '스윔'의 거대한 물결로 전이된다. 1200년 전의 진동이 현대의 비트가 되어 돌아오고, 멤버들은 그 파동 위를 유연하게 헤엄치며 나아간다.
'아리랑'이라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이번 신보는 또한 이른바 '힙 트래디션(Hip Tradition)'의 정점을 보여줄 전망이다. 서구의 트렌디한 사운드를 빌려오되 그 안에 한국인의 회복탄력성과 재회의 서사를 녹여냈다.
'BTS 예술혁명 : 방탄소년단과 들뢰즈가 만나다'의 저자인 이지영 한국외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연구교수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아리랑'의 의미에 대해 "특정한 민족, 인종, 국가가 세계 질서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정체성과 뿌리에 대한 확인은 BTS가 한국인이라는 데로부터 확장해 음악을 듣는 이들을 통해 다양한 민족과 인종의 모든 이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의미를 갖게 된다고 본다. 결국 다양성(diversity)과 포용성(inclusivity)으로 나아가는 정체성 확인이 아닐까"라고 해석했다.
리더 RM이 '스윔' 노랫말 전반에 참여한 걸 비롯 14개 트랙 중 13곡의 작사를 주도하며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라이언 테더(Ryan Tedder), 디플로(Diplo) 등 세계적 프로듀서들이 합류해 사운드의 외연을 확장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02084293_web.jpg?rnd=20260316075319)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3.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일곱 개의 소우주, 어벤저스적 시너지
사유의 아카이브(RM), 트라우마의 해금(슈가), 춤의 인문학을 통해 창작자의 심지(제이홉), 팬을 향한 정직한 보폭(진), 영감의 탄생(지민), 정중동(靜中動)의 미학(뷔(V)) 그리고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왕좌 등극(정국) 등 각기 다른 색으로 빛나던 일곱 개의 소우주는 이제 '아리랑'이라는 거대한 용광로 안에서 하나로 융합된다. 이는 단순한 재결합이 아니라, 각자의 예술적 성취가 부딪혀 만들어내는 어벤저스급 시너지의 발현이다.
광화문에서 세계로 흐르는 물결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1.30.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02052086_web.jpg?rnd=20260130085241)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6.01.30.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황선업 대중음악 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 선정위원)는 "전대미문의 컴백쇼. 한국 고유의 멋을 앞세운 콘셉트와 장소, 여기에 전세계적인 관심이 맞물려 전에 없던 시너지를 빚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묻는다. 당신은 지금 당신만의 리듬으로 삶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느냐고. 방탄소년단은 이제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시대의 주파수를 조율하는 철학자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꼬불꼬불 '아리랑 고개'가 지상에서 묵묵히 딛고 올라서야 했던 수직의 인내였다면, 굽이치는 '스윔'은 그 고개를 넘어 마주한 생의 바다를 자신만의 부력으로 유연하게 가로지르는 수평의 자유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 겸 글로벌 K-팝 센터장(한대음 선정위원)은 "4년 만에 나오는 컴백작이자 각 멤버들의 성공적인 솔로 활동 이후 발매되는 첫 앨범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한 단계 성숙한 BTS의 두 번째 챕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조혜림 대중음악 평론가(한대음 선정위원)는 "K-팝의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순간이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다시 한 번 시대를 흔들 것이다. 음악과 메시지로 세계를 연결할 이들의 귀환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묻는다. 당신은 지금 당신만의 리듬으로 삶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느냐고. 방탄소년단은 이제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시대의 주파수를 조율하는 철학자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꼬불꼬불 '아리랑 고개'가 지상에서 묵묵히 딛고 올라서야 했던 수직의 인내였다면, 굽이치는 '스윔'은 그 고개를 넘어 마주한 생의 바다를 자신만의 부력으로 유연하게 가로지르는 수평의 자유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 겸 글로벌 K-팝 센터장(한대음 선정위원)은 "4년 만에 나오는 컴백작이자 각 멤버들의 성공적인 솔로 활동 이후 발매되는 첫 앨범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한 단계 성숙한 BTS의 두 번째 챕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조혜림 대중음악 평론가(한대음 선정위원)는 "K-팝의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순간이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다시 한 번 시대를 흔들 것이다. 음악과 메시지로 세계를 연결할 이들의 귀환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