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
대통령 "주식 결제일, 필요하면 조정해야"
미국은 작년부터 T+1…유럽도 단축 준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8.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8/NISI20260318_0021213215_web.jpg?rnd=2026031815041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거래 후 대금이 이틀 뒤 들어오는 현행 'T+2' 결제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자 한국거래소가 국제 흐름에 맞춰 결제일 단축을 늦지 않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를 주재하며 주식 거래 후 결제는 2 영업일 후 이뤄지는 현행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주식은 오늘 팔았는데 왜 돈은 모레(2영업일 후) 주냐"며 "왜 그렇게 하는지 누가 설명해달라. 필요하면 조정하는 등 의제로 검토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 결제는 매매 체결 시점부터 결제 시점까지 T+2일이 걸린다. 주식을 매도해도 투자자들은 주식을 판 돈을 당장 출금할 수 없고 2 영업일 후, 즉 3거래일 날 주식 대금이 들어온다. 마찬가지로 주식을 살 때도 증거금만 먼저 납부한 뒤 2거래일 후까지 대금을 납부하면 정상적으로 주식을 취득(미수거래)할 수 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국제적 동향을 잘 파악해 절대 늦지 않고, 오히려 선제적으로 청산·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거래가 이뤄지면 청산결제 과정이 없어질 거고 즉시 지급이 이뤄지는 식으로 변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회원사들이 상호 간의 청산 작업을 통해 주고 받아야 할 금액을 결정하고 그걸 최종 지급해야 결제 과정이 끝나는데, 이 과정에서 2영업일이 소요된다.
미국은 지난해 'T+1'일로 하루 단축했으며, 유럽 역시 2027년 10월부터 T+1일로의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에 의한 거래가 이뤄져 별도의 청산·결제 과정이 필요없는 가상자산 거래는 거래와 동시에 지급결제가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