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대구 한 놀이터에서 초등생 탄두 맞아 목 아래 부위 상처
당시 놀이터와 1.4㎞ 떨어진 지역서 사격훈련 실시…군, 연관성 조사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년 첫 예비군훈련이 실시된 3일 경기 평택시 육군 제51사단 평택·오산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영상모의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3.0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21193651_web.jpg?rnd=20260303152758)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년 첫 예비군훈련이 실시된 3일 경기 평택시 육군 제51사단 평택·오산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영상모의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은 지난 16일 대구의 한 놀이터에서 소총탄 탄두에 초등학생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모든 부대에서 개인화기 사격훈련을 전면 중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육군은 사고 이후 개인화기 사고를 전면 중지하고 관련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격훈련장은) 거리가 1.4㎞ 떨어져 있으며, 사고 경위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인 부분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3분께 대구 북구 국우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A양이 목 아래 부위에 소총탄 탄두를 맞아 상처를 입었다. A양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후 놀이터에서 약 1.4㎞ 떨어진 군 사격장에서는 K2 소총 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훈련에는 K2 소총 5.56mm 보통탄이 사용됐다. 해당 탄의 유효사거리는 460m, 최대사거리는 2.65㎞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탄두가 지면의 돌이나 철제 구조물 등에 맞고 튕겨 나가는 이른바 '도탄 현상'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을 염두에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배 과장은 탄두가 해당 사격장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동시간대에 인근 훈련장에서 사격이 있었기 때문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K2 소총 탄두가 날아갈 수 있는 거리냐'고 묻자 "유효사거리는 그 정도까지 되진 않지만 최대 사거리는 가능할 수 있는 위치"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군 사격훈련 간 발사된 탄두가 사격장 밖 민간 지역에서 발견된 바 있다. 2020년 전남 담양군의 한 골프장에서는 캐디가 소총 탄두에 맞아 군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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