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체류 우리 국민 입국 수속 마치고 아시가바트로 이동 중
대피 인원에 이도희 이란 여자배구 감독·이기제 축구선수 포함
이스라엘서 66명 무사 대피…단기 체류자 47명도 국경서 합류
바레인서 2명 사우디 도착, 이라크에선 2명 튀르키예 도착해
![[서울=뉴시스]외교부는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3명이 주이란대사관과 현지에 급파된 외교부 신속대응팀의 지원하에 3일(현지시간) 저녁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대피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2074814_web.jpg?rnd=20260303222344)
[서울=뉴시스]외교부는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3명이 주이란대사관과 현지에 급파된 외교부 신속대응팀의 지원하에 3일(현지시간) 저녁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대피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이 계속 되면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에서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들이 3일(현지시간) 인접국으로 무사히 대피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3명이 주이란대사관과 현지에 급파된 외교부 신속대응팀의 지원 하에 현지시간 3일 저녁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대피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주이란대사관에서 임차한 버스 2대에 나눠타고 현지시간 2일 오전 대사관 직원들의 인솔 하에 출발했고 중간 기착지에서 1박 후 이란-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을 넘어 안전하게 입국 수속을 마쳤다.
현재는 주투르크메니스탄대사관에서 임차한 버스를 이용해 수도 아시가바트로 이동 중이다.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한 우리 국민들은 4일 한국으로 귀국 또는 제3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피 인원은 교민과 대사관 직원 및 가족을 포함한 23명이다.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이도희 감독과 이란 프로축구 메스 라프산잔 소속 이기제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 과정은 짙은 안개로 이동 시간이 지연되거나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으로 식당들이 낮 시간대에 운영하지 않아 대사관에서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등 순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피 차량이 테헤란에서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테헤란 일대에 공습이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원활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 대표를 단장으로 해외안전상황실장 등이 포함된 본부 신속대응팀을 2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로 파견했다.
외교부는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노력의 일환"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해당 국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이번 대피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속대응팀은 현지 대사관과 함께 입국 수속을 지원한 데 이어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 중이다.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동포 66명도 주이스라엘대사관 지원 하에 현지시간으로 3일 밤 이집트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피 인원에는 공관원과 공공기관 가족 9명을 포함한 우리 국민 62명과 미국 국적 동포 4명이 포함됐다.
단체관광객과 미국 국적 2명을 포함한 단기 체류자 47명도 자체 이동해 같은 시간 국경에서 합류했다.
대피 인원은 3일 오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출발, 주이스라엘대사관 직원들의 인솔 하에 정부가 제공한 임차버스로 저녁 이스라엘-이집트 국경검문소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쳤다. 이집트 국경에서 수도 카이로로 가는 여정도 주이집트대사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원활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조민준 외교부 영사안전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이집트 현지에 파견했다.
이번 대피로 인해 이란에 남은 우리 국민은 40여명, 이스라엘에 남은 우리 국민은 500여명 정도다.
또 외교부에 따르면 바레인에선 지난 2일 오후 2명이 주바레인대사관에서 임차한 버스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라크에서도 2일 오후 대사관 영사 동행 하에 2명이 튀르키예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지역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동포 66명이 주이스라엘대사관 지원 하에 현지시간으로 3일 밤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사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2074820_web.jpg?rnd=20260303235222)
[서울=뉴시스]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동포 66명이 주이스라엘대사관 지원 하에 현지시간으로 3일 밤 이집트에 도착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사진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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