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두바이 결항, 기존 5일서 8일로 변경
승무원 귀국 일정도 지연…"출발편 열리면 복귀"
UAE 항공사 제한적 운항…"한국서 출발은 막혀"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두바이행 등 일부 항공편이 운항 중단된 2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가 세워져 있다. 2026.03.02.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2/NISI20260302_0021192102_web.jpg?rnd=20260302131258)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두바이행 등 일부 항공편이 운항 중단된 2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가 세워져 있다. 2026.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김민성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으로 공역 제한이 이어지자 항공업계의 인천∼두바이 노선 운항의 결항이 연장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일부 항공사들 제한적인 운항 재개에 나섰지만 한국 출도착은 모두 막힌 상황이다.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현지에 발이 묶인 항공사 승무원들의 현지 체류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두바이편 항공기 결항을 오는 8일까지로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일까지 결항 조치했던 두바이 출도착 노선을 8일까지 결항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항 연장 조치에 따라 오는 8일 저녁 9시(현지시각)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까지 결항된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 왕복 운항해 왔다. 두바이 노선 외 유럽 노선 운항에는 아직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항이 장기화되면서 두바이 현지에 체류 중인 승무원들의 귀국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대한항공은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후속 스케줄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승무원 귀환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승무원들은 호텔에서 대기 하도록 지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호텔에서 (승무원들이) 안전하게 대기 중"이라며 "일부 출발편이 열리는대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반격에 나서면서 장기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공 통제가 지속되면 승무원들의 귀환 일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일부 항공사들이 제한적으로 항공편을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UAE 항공사인 에미레이트(Emirates) 항공은 글로벌 공지를 통해 지난 2일 저녁부터 제한된 수의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안내했다. 운항 항공편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이두바이(Flydubai) 역시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항공편을 제한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다만 한국 출도착 비행편은 결항 중이다. 인천에서 출발해 두바이로 가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EK323은 지난 2일과 3일 모두 결항됐다.
플라이두바이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에티하드(Etihad) 항공은 글로벌 공지로 오는 4일 오후 2시까지(현지 시간) 아부다비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에티하드 항공 측은 "직접 연락을 받지 않는 한 공항으로 이동하지 말라"는 고객 안내도 덧붙였다.
카타르항공(Qatar airway)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카타르 영공 폐쇄로 인해 운항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오는 4일 오전께 추가 상황을 지켜본 뒤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각국 항공당국도 안전 운항을 위한 항로 조정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인근으로 가는 단거리 항공편만 극히 일부 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재개의 의미보다는 극소수편 외에는 중단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운항을 재개한 에미레이트 항공도 인천~두바이 출도착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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