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獨 정상 "이란, 무모한 공격 즉각 중단해야…필요시 방어적 조치"

기사등록 2026/03/02 07:37:27

최종수정 2026/03/02 07:40:27

英 총리, 美에 군사 기지 사용 허용…"당장 공격 작전에 합류는 안해"

[텔아비브=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군 관계자와 구조대원들이 전날 발생한 이란의 미사일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6.03.01.
[텔아비브=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군 관계자와 구조대원들이 전날 발생한 이란의 미사일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6.03.0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들은 1일(현지시간) 이란에 중동내 미군 기지 등에 대한 보복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란의 중동 지역내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미사일 공격에 맞서 미사일과 드론 발사 역량을 파괴하기 위해 필요한 비례적인 방어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초기 군사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던 국가들을 포함해 중동 지역내 국가들을 상대로 이란이 발사한 무차별적이고 과도한 미사일 공격에 경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무모한 공격은 우리의 가까운 동맹들을 겨냥했고 중동 지역 전역에 있는 우리 군 장병과 민간인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에 무모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중동 지역내에서 우리와 동맹국들의 이익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는 필요한 비례적인 방어 조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발사 능력을 발사 원점에서 파괴하는 것을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사안에 대해 미국과 중동 지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스타머 총리는 이날 방송 연설에서 미국이 이란 미사일 기지를 공격하기 위해 영국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영국 글로스터셔 페어포드 공군기지와 영국 해외 영토인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이용해 중동 지역내 공습을 단행한 바 있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을 발사 원점에서 파괴하는 특정되고 제한적인 방어 목적을 위해 기지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이란에 대한 초기 공습에 관여하지 않았고 지금 당장 공격 작전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다만 영국 공군은 카타르로 향하는 이란 무인기(드론)를 타이푼 전투기가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첫 영국의 군사 행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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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獨 정상 "이란, 무모한 공격 즉각 중단해야…필요시 방어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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