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기·디스플레이 CEO, MWC 출격…"글로벌 수주전 전면에"

기사등록 2026/02/27 20:12:58

최종수정 2026/02/27 20:28:24

장덕현·이청, MWC서 비즈니스 미팅나서

스마트폰·차량·로봇 등 고객사와 연쇄회동

[서울=뉴시스]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2026.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2026.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삼성 부품사의 수장들이 다음달 초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6’에 참석한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차량,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들과 연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 공급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7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내달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 참석해 주요 고객사들을 만난다.

이 사장은 샤오미, 화웨이, 오포 등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과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미팅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탑재율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그 동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상당량의 패널 물량을 맡겼는데, 주문량이 BOE, 비전옥스 등 자국 패널 업체들로 많이 넘어간 상태다.

삼성디스플레이로서는 고객사들에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새로운 공급망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MWC26에서 부스를 꾸리고 각종 AI용 올레드 패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공개한 차세대 사생활 보호 기술인 ‘플렉스 매직 픽셀(FMP)’을 적용한 스마트폰 올레드를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화면을 흐릿하게 만들어 시야를 차단하는 패널 일체형 기술이다.

이 사장은 또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과도 패널 공급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MW와 아우디에 차량용 올레드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벤츠 마이바흐와 페라리의 차세대 모델에 올레드 공급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차량용 올레드 전용 브랜드 ‘DRIVE’를 새롭게 공개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지난해 올레드만 놓고 보면 차량용 시장 점유율은 70% 정도“라며 “아직은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비싸니까 하이엔드, 비싼 고급차에서 먼저 차용하고 있지만 점점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31일 부산사업장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31일 부산사업장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MWC를 찾는다.

장 사장도 기존 고객사인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을 비롯해 여러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전망이다.

장 사장은 이들 업체들과 카메라 모듈,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의 공급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지역별 매출 중 중국 매출액은 3조1941억원으로 37.9%에 이른다.

이와 함께 장 사장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를 중심으로 탑재가 확대되고 있는 카메라 모듈 공급을 위해 완성차 업체들과도 만날 수 있다.

장 사장은 MWC에 참석한 뒤 독일에 위치한 삼성전기 판매 법인으로 이동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본사를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밖에 장 사장은 신사업 분야인 유리기판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등의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도 신규 미팅을 추진할 여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부품사들의 공세가 커진 상황에서 국내 부품사들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번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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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기·디스플레이 CEO, MWC 출격…"글로벌 수주전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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