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종에 가까운 유화정책…北 조롱뿐"
"中·北 눈치 살피면서 한미동맹 파열음"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21187860_web.jpg?rnd=20260226092427)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정권의 굴종에 가까운 유화적 대북정책은 실패했다"며 "북한에 무엇을 줘야 하는지, 무엇을 주고 있지 못한 건지, 국민이 알지 못하는 무슨 뒷거래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국민께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대북 정책이 결국 짝사랑임이 드러났다"며 "대한민국 국가안보는 북한의 박수나 북한 퍼주기로 지킬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21일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유화적 태도를 '기만극'으로 규정하고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 "대통령은 대북 방송 전원을 끄고 대북 전단을 막으며 북한 심기를 살피는 데 급급했다. 통일부 장관은 대북 드론 문제를 2차례나 사과하며 선제적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까지 거론했다"며 "북한 마음을 얻어보겠다고 우리 국가안보 태세까지 스스로 낮췄는데, 돌아온 건 북한의 냉소와 조롱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자세로 북한 퍼주기를 하고 있는데도 북한이 이런 반응을 내놓고 있는 건 분명히 이재명 정부가 북한에 단단히 약점이 잡힌 것"이라며 "북한은 늘 무언가 달라고 요구할 때 이런 반응을 보여왔다. 국가와 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하는 강력한 동맹, 단단한 원칙, 확고한 억지력만이 우리 국민과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의 한미동맹 흔들기가 점입가경"이라며 "미중 공군의 서해상 대치에 중국 편을 들면서 미국에 항의하더니,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과했다는 가짜 뉴스까지 퍼트렸다. 3월 한미 연합 연습 계획을 공동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 군과 미군이 서로 다른 소리를 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모든 충돌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미국의 방위력 강화 추진에 우리 정부가 한결같이 반대한다는 것"이라며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살피는 이재명 정권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한미동맹 흔들기와 안보 파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주한미군이 서해상 미·중 전투기 대치 사건과 관련해 정부에 사과했다는 보도를 반박한 것과 관련 "미군이 심야에 공식 입장문까지 내면서 우리 정부의 설명을 공개 반박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미군 단독 서해 훈련, 연합훈련 축소, 안보협의 지연까지 한미동맹의 조율이 흔들리는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안보는 신뢰의 문제다. 작은 균열도 전략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이 대통령은 이 문제에 지나치게 조용하다.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분명히 하고, 군 당국 간 오해와 충돌이 없도록 즉각적인 조율과 지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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