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윤어게인'으로 지선 치를 수 있나, 의총서 투표"…지도부 "필버 정국 이후에"(종합)

기사등록 2026/02/24 13:50:31

"결론 확실하게 나오면 대안과 미래도 따를 것"

장 대표가 제시한 여론조사에는 "왜곡된 부분 있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2.2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이승재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 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24일 당 지도부를 향해 '윤어게인' 노선으로 6·3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해당 안건을 표결에 부쳐 결론을 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도부는 민주당 쟁점 입법 강행 대응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 이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안과 미래 조찬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일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언론과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 윤어게인 노선으로 보이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과연 윤어게인 노선으로 지선을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원들의 허심탄회하고 격렬한 토론이 필요했음에도 어제 의총은 그러한 장이 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의 총의가 모아질 수 있는 의총을 개최할 것을 지도부에게 요청한다"며 "의총을 통해서 지선까지 윤어게인 노선으로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결론을 확실하게 내려줄 수 있기를 바라고, 대안과 미래도 결론에는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장 대표의 '절윤(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거부'에 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게 대안과 미래의 입장이다.

당시 의총에서 장 대표는 '절윤 거부'에 대한 당내 비판을 반박하고자, 일부 언론과 여의도연구원 등에서 진행한 비공개 여론조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고,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가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이 더 많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모임인 '대안과미래' 이성권 간사 등 소속 의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당내현안 관련 비공개 회동을 하고 있다. 2026.02.2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국민의힘 소장파모임인 '대안과미래' 이성권 간사 등 소속 의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당내현안 관련 비공개 회동을 하고 있다. 2026.02.24.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오늘 몇몇 의원이 여론조사 로데이터(raw data·가공되지 않은 자료)를 가져와 분석했는데, 상당히 왜곡되고 종합적으로 보지 못하고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해석한 부분들이 있다는 게 명확했다"며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의총에서 치열하게 토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격렬한 토론 이후에 의원들의 표결도 필요하다"며 "비밀투표 형태로 표결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노선을 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이같은 요구가 나왔다고 한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는 본회의에 쟁점 법안들이 올라오는 상황에 대한 대응, 행정통합법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다 보니 당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시간은 없었다"라면서도 "일부 의원이 이 (절윤) 문제를 집중 논의할 의총을 별도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당 지도부는 필리버스터 정국이 끝나는 3월3일 이후 당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의총을 다시 잡아보겠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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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장파 "'윤어게인'으로 지선 치를 수 있나, 의총서 투표"…지도부 "필버 정국 이후에"(종합)

기사등록 2026/02/24 13:50: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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