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퇴 요구하려면 정치생명 걸라는 장동혁에 "실망스러워"

기사등록 2026/02/05 16:44:28

최종수정 2026/02/05 16:47:25

"장동혁, 공인으로서의 자세 아냐"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공동주최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공동주최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할 거면 정치적 생명을 걸라고 말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며 "그런 중차대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될, 오만하고 폭주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바라는 국민이 많은데, 우리 당 지지자들도 그런 바람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어떻게 변화해야 되는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그 계엄과 절연해야, 잘못을 반성해야, 비로소 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많은 분이 절연을 당지도부에 요구하고, 그걸 지도부 입장과 노선으로 채택해서 실행해주길 바라는, 그에 대해 고민이 담긴 답변 해주실 것으로 기대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걸어라,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국민이 의원직을 줬고 시장직을 줬다. 그 자리를 걸고 당 노선변화를 요구해라, 이건 공직에 대한 우리 당 장 대표의 인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판단은 국민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당원의 뜻에 따라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거나 재신임받지 못하면 당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만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퇴와 재신임을 요구하는 의원과 단체장도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정치적 책임 없이 당의 리더십 흔들고, 당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본인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았을 때 그리고 당원들이 그와 반대되는 의사를 결정했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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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사퇴 요구하려면 정치생명 걸라는 장동혁에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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