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코스피 6000 넘길 수 있어…거래시간 연장 불가피"(종합)

기사등록 2026/02/05 17:13:32

최종수정 2026/02/05 18:14:23

"코리아 프리미엄 향한 자본시장 선진화 역량 집중"

6월 프리·애프터 마켓 개설…24시간 거래체계 도입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5일 "해외 주요 시장과 비교해 보면 코스피가 6000선을 넘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KRX 여의도 서울사옥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자본시장 대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MSCI) 인덱스로 비교했을 때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근 1.9배 수준"이라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2.3배 수준이고 미국이 약 5배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가 6200 수준으로 오를 때를 가정한 PBR이 약 2.3배 수준이며 6000까지는 오르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코스피 7000이 넘으면 프리미엄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해외 주요 시장과 비교해보면 최소한 우리는 6000을 넘어설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6월 29일 주식시장에 프리·애프터 마켓을 개설한다. 오전 7~8시 프리마켓, 오후 4시~8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2027년 말까지 24시간 거래 체계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추세에 비춰 국내 대체거래소(ATS) 간의 동등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거래시간 연장은 불가피하다"며 "일부 소형증권사는 전산 개발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데 필요한 지원을 적극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과거 주식 거래시간 연장시 유동성 증가 효과가 미미했다는 지적에 대해 "단계적 거래시간 연장은 해외 유동성을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LS 중복상장 이슈와 관련해선 "중복상장 원칙적으로 금지를 하면서 중복상장에 따른 소액투자자에 대한 보호가 충분히 이뤄질수 있도록 유도해나가는 검토를 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근 토큰증권(STO) 제도화 후 유통을 맡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 이사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기준에 맞춰 응모한 것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다른 액션은 없었다"며 "예비인가는 외부평가위원들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못박았다.

좀비기업 조기 퇴출 최우선…상폐 심사 인력 보강

거래소는 이날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 ▲생산적 금융 전환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4대 핵심전략' 을 중심으로 12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정부의 '좀비 기업' 퇴출 기조에 적극 부응해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을 최우선 과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시가총액과 매출액 등 상장폐지 기준을 지속 강화하고, 상장 폐지 심사 조직·인력을 보강해 한계기업을 신속히 퇴출키로 했다.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대응단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시장감시 시스템의 고도화도 나선다.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AI 등 첨단기술 맞춤형 상장을 촉진하고 기술기업 심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제고한다.

성장자금 적시 조달을 위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신속 지원하고, 코스닥 기업 분석보고서 확대 및 비상장기업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한다. 코스닥 본부 조직·인력의 전문성·독립성을 제고하고 공시 가이드라인 개선 등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파생시장 24시간 거래와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을 추진하고, 영문공시의무 조기 시행 등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노력도 전개할 방침이다.

거래소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인덱스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 또 해외에서만 거래되던 개별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신속 도입하고, 위클리 옵션 등 신상품 및 배출권 선물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자본시장은 대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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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코스피 6000 넘길 수 있어…거래시간 연장 불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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