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5·18 정신 헌법 반영·계엄 승인권 개헌 필요”

기사등록 2026/02/04 16:23:00

광주 찾아 5·18묘역 참배, 기념식수 둘러봐

"국회, 개헌 통해 비상계엄 승인권 가져야"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02.0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개헌을 통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 의장은 4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광주의 희생과 5·18의 극복이 있어 12·3비상계엄에서 시작된 내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5·18로부터 비롯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오월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나아가 비상계엄 승인권 또한 국회가 가져가는 내용 등을 담은 개헌을 통해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개헌을 반드시 이뤄낼 시기다. 5·18희생자와 민주영령 앞에서 개헌 의지를 다지고 지역의 의견을 듣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며 "개헌을 꼭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민주묘지를 찾아 추념탑 앞에서 오월영령을 향해 헌화·분향·묵념했다. 참배 뒤에는 지난해 5월16일 자신이 기념식수한 반송으로 향해 관리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당시 반송을 심으며 "통합과 화합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반송 식수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동행한 양부남 국회의원 등을 향해 "현재 국회는 계엄 해제의 절차에 대해 설계권만 가지고 있다. 국회는 비상계엄의 승인권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배에 앞서 작성한 방명록에는 '오월정신을 헌법전문에 담아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우 의장은 이후 민족민주열사묘역 내 고(故) 이한열 열사와 이 열사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전남대학교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참여한다.

한편 개헌을 통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은 국민투표법 개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앞두면서 처리가 지지부진하다.

우 의장은 지난 2일 열린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내놓을 수 있어도 국민투표 제도가 없어 개헌을 못 하는 상황만큼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 5·18 등 민주주의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국회의 비상계엄 승인권,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 정도는  여야 모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설 연휴 전 국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했다.

다음날인 3일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하기도 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자신이 심은 기념식수를 매만지고 있다. 2026.02.0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자신이 심은 기념식수를 매만지고 있다. 2026.02.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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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5·18 정신 헌법 반영·계엄 승인권 개헌 필요”

기사등록 2026/02/04 16:23: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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