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대기실서 울며 휴지에 '서희원·희원아' 빼곡

기사등록 2026/02/04 12:06:36

[서울=뉴시스] 구준엽.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2026.0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준엽.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2026.0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듀오 '클론'의 강원래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휴지에 이름을 빼곡히 적은 구준엽의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원래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준엽의 대기실 모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기실 소파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구준엽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휴지 한 장에는 펜으로 쓴 '서희원' '희원아'라는 이름이 빈틈없이 가득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강원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준엽이가 행사장 대기실에서 한국 가수의 노래를 계속 돌려 들으며 울고 있었다"며 "종이에 무언가 끄적이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구준엽이 스태프에 이끌려 무대로 나간 뒤, 뒷정리를 하던 강원래가 발견한 것은 아내의 이름으로 도배된 휴지였다. 강원래는 "서희원이라 쓴 종이가 보였다"며 "혹시 쓰레기로 버려질까 봐 챙겨놨다"고 밝혔다. 친구의 절절한 슬픔이 묻어난 흔적을 차마 버릴 수 없었던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서울=뉴시스] 구준엽.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2026.0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준엽.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2026.0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래에 따르면 당시 구준엽이 듣고 있던 노래는 김나영의 '봄 내음보다 너를'이었다. 강원래는 "우리 다시 다시 만나는 날, 그땐 내가 먼저 달려갈게. 표현하지 못했던 온 맘을 담아 너를 더 사랑할게"라는 해당 곡의 가사를 인용해 구준엽의 심정을 대신 전했다.

앞서 강원래는 고(故)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대만 타이베이 묘소를 찾은 사실을 알리며, 휠체어를 탄 자신을 업고 계단을 올랐던 구준엽과의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여 년 전 교제하다 결별했으나 2022년 극적으로 재회해 결혼했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2일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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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대기실서 울며 휴지에 '서희원·희원아' 빼곡

기사등록 2026/02/04 12:06: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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