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돈 좀 썼어"…성과급 1억 하이닉스 직원이 선택한 '의외의 소비'

기사등록 2026/02/03 09:11:40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늘 자랑 좀 할게. 나 돈 좀 쓰고 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2026.02.0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늘 자랑 좀 할게. 나 돈 좀 쓰고 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2026.02.0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1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한 직원이 보육원을 찾아 간식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늘 자랑 좀 할게. 나 돈 좀 쓰고 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SK 하이닉스 직원이라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소비를 하고 왔다"며 "오늘은 돈을 쓰고 왔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1도 들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세종시 위치한 한 보육원에 피자 10판과 과일, 간식 등을 사서 전달하고 왔다"며 "학창시절이 너무 힘들어서 취업하고 나면 꼭 고아원에 기부도 하고 맛있는 것을 사주기로 다짐했는데, 이루기까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A씨는 "가기 전에는 행복한 마음으로 장을 봤는데, 다녀오니까 복잡한 마음이 든다"며 "그냥 내가 위로를 받고 온건가 싶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더 마음이 쓰인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아등바등 살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돈을 돈 답게 쓴 기분이 든다"며 누리꾼들에게  마음이 있다면 보육원에 기부해보라고 권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분은 성과급 3억을 받아도 인정이다", "성과급을 부동산이나 외제차 사는데 쓴다는 기사만 봤지 너무 감동적인 글이다", "아무리 잘 번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 "5000% 받아도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에 임직원들이 받는 초과이익분배금(PS)도 늘어나 1인당PS는 약 1억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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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돈 좀 썼어"…성과급 1억 하이닉스 직원이 선택한 '의외의 소비'

기사등록 2026/02/03 09:11: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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