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환경산업 5년 연속 성장…일자리·투자 확대

기사등록 2025/12/31 07:19:29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지난 7월 부산 내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환경사업체를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를 공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지난 7월 부산 내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환경사업체를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를 공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12.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부산 내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환경사업체를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환경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또는 수행했던) 모든 사업체 약 9000 곳을 대상으로 ▲종사자 수 ▲매출액 및 수출액 ▲투자액 ▲정책 수요 등 44개 항목을 방문 면접과 인터넷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환경산업은 ▲사업체 8102개(전년 대비 3.8% 증가) ▲환경부문 종사자 3만7423명(전년 대비 5.7% 증가) ▲환경부문 매출 9조2203억원 ▲환경부문 수출 1조224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자원순환관리(45.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물관리·지속가능 환경·대기관리 분야도 고르게 성장했다.
 
부산의 환경산업이 지난 5년간 규모 면에서 사업체(34.9% 증가)와 고용(29.0% 증가)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사업체당 매출액이 11.38억원으로 2020년(8.98억원)보다 26.7% 증가하는 등 질적 성장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산업 사업체는 강서구·해운대구·사상구에 집중됐으며, 북구(10.6%), 동래구(9.6%) 등 일부 지역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환경부문 종사자는 강서구, 기장군, 금정구에 많아, 지역 전반으로 산업 기반이 확산되는 추세다.

2024년은 환경산업의 미래 대비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액은 3208억원(80.3% 증가)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환경기술 인력도 5675명(22.7% 증가)으로 확대됐다. 이는 시장 조정 국면 속 구조 전환을 위한 토지 및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기업들은 '자금·기술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주요 애로 사항으로 '자금(79.5%)'을 꼽았고, 필요 정책으로 '융자·자금지원(75.4%)', '기술개발 지원(31.4%)'을 가장 선호했다.
 
정책 정보는 언론·간행물(59.8%)과 인터넷 검색(46.1%)을 통해 주로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2024년 부산환경산업조사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결과는 부산시 빅(Big)-데이터웨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경산업은 탄소중립 시대에 부산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업이 체감하는 금융·기술·수출 지원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녹색전환 선도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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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환경산업 5년 연속 성장…일자리·투자 확대

기사등록 2025/12/31 07:19: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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