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테크 AI 스쿨'·'AI 소상공인' 교육 성료
실습 중심 교육으로 현장 적용 성과 확인
![[서울=뉴시스]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진행된 카카오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 현장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02030278_web.jpg?rnd=20251230154030)
[서울=뉴시스]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진행된 카카오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 현장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소상공인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진행한 결과 소상공인들은 실제 매출 증가와 마케팅 성과, 신규 수주 등 가시적인 사업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 공모전과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 성과를 30일 공개했다.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는 AI를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습 중심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약 1350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사연 공모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업무 방식과 고객 관리 방식 전반에 변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햅삐멍멍'를 운영하는 설민주씨는 AI로 홈페이지 리뉴얼을 바로 적용한 이후 교육 전 대비 월 매출이 79% 성장했다고 전했다.
외식업체 '진된장 분당점'을 운영하는 안영순씨도 AI를 활용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 이후 월 순매출이 6%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홍보 페이지의 일 유입 수가 최대 46%까지 늘어나는 변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청소·위생 관리 업체 '스페셜 클린' 대표인 이상명씨는 AI로 제작한 홍보 콘텐츠를 계기로 공공기관 작업을 신규 수주했다고 말했다. '펫택시콜' 사장인 추대엽씨는 AI를 활용해 드라이버 프로필을 제작하는 등 서비스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공모전에 수상한 소상공인에게 상호명이 새겨진 골드 명함 등 추가 혜택을 제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추진한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은 지난달 제주, 경기 성남시 판교, 서울, 대전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총 338명이 수료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62점을 기록했다. 강사 전문성과 교육 내용, 실습에 활용된 AI 도구의 실효성 등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수강생들은 "AI가 막연하고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당장 매장에서 써볼 수 있는 도구라는 점을 체감했다", "교육 중 만든 홍보 콘텐츠를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습 위주의 교육과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커리큘럼이 교육 이후 실제 활용으로 이어졌다는 반응이다.
이 교육은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교육생을 위한 실시간 라이브 강의도 총 4회 진행됐다. 누적 조회 수는 1381회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이번 교육과 공모전의 현장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정부·유관기관과 협업해 소상공인이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에는 소상공인이 AI를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업 환경에 맞게 직접 적용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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