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상전 매우 임박" 발표후 최대의 해상 군사작전
실제는 베네수엘라 기항했던 무국적 유조선 공격한 것
![[서울=뉴시스]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해군의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11월16일(현지 시간) 카리브해에 진입했다. 트럼프대통령은 미 해군이 대형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다고 12월 10일 발표했다. <사진출처: 미 해군> 2025.12.11.](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1994239_web.jpg?rnd=20251117052746)
[서울=뉴시스]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해군의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11월16일(현지 시간) 카리브해에 진입했다. 트럼프대통령은 미 해군이 대형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다고 12월 10일 발표했다. <사진출처: 미 해군> 2025.12.1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의 대립과 긴장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베네수엘라 해안 근해에서 유조선 한척을 나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정부가 마두로가 미국에 마약테러를 지휘하고 있다며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에서 가장 최근의 미군 공격이다.
이번 작전은 미 해안경비대가 주도하고 해군이 지원을 맡았다고 이 작전과 관련된 한 미군 소식통이 AP통신에게 전했다. 그는 이 작전에 대해 공개할 권한이 없다면서 이름을 밝히지 말아 줄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다.
미군은 하루 전인 9일에도 베네수엘라만 상공으로 제트 전투기 2대를 급파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압박을 시작한 이후로 본토의 가장 근접거리까지 전투기가 진입한 작전이다.
트럼프는 전에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이 매우 임박했다"고 여러 번 말한 적이 있지만 공격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그는 10일 저녁 백악관 행사 중에 "우리가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아주 큰 대형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다. 지금까지 잡은 것 중에 제일 크다"고 자랑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미군 고위장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 날 베네수엘라를 마지막 기항지로 삼았던 "무국적 대형유조선 한 척에 대해" 해상에서 사법권을 집행하고 나포했다고 한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는 트럼프 정부가 마두로가 미국에 마약테러를 지휘하고 있다며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에서 가장 최근의 미군 공격이다.
이번 작전은 미 해안경비대가 주도하고 해군이 지원을 맡았다고 이 작전과 관련된 한 미군 소식통이 AP통신에게 전했다. 그는 이 작전에 대해 공개할 권한이 없다면서 이름을 밝히지 말아 줄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다.
미군은 하루 전인 9일에도 베네수엘라만 상공으로 제트 전투기 2대를 급파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압박을 시작한 이후로 본토의 가장 근접거리까지 전투기가 진입한 작전이다.
트럼프는 전에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이 매우 임박했다"고 여러 번 말한 적이 있지만 공격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그는 10일 저녁 백악관 행사 중에 "우리가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아주 큰 대형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다. 지금까지 잡은 것 중에 제일 크다"고 자랑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미군 고위장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 날 베네수엘라를 마지막 기항지로 삼았던 "무국적 대형유조선 한 척에 대해" 해상에서 사법권을 집행하고 나포했다고 한다.
![[마운트 포코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 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마운트 포코노 유세장에 도착해 춤추고 있다. 그는 10일엔 베네수엘라 해역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2025.12.11.](https://img1.newsis.com/2025/12/10/NISI20251210_0000850306_web.jpg?rnd=20251210112550)
[마운트 포코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 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마운트 포코노 유세장에 도착해 춤추고 있다. 그는 10일엔 베네수엘라 해역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2025.12.11.
이 나포 소식에 국제 유가는 일제히 상승했고 브렌트 원유가격도 런던 시장에서 0.8%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트럼프가 최근 미군의 베네수엘라 지상 작전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뒤여서 두 나라의 전투가 임박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트럼프가 주장한 마약운반선 단속 작전에 따라서 9월 이후 22차례나 카리브해와 태평양 동해를 공격해 최소 87명의 승선자를 살해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해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카리브해에 지금까지 제럴드 포드호 등 항공모함을 포함해 10여척의 전함과 1만5000명의 군대를 파견했다. 이 곳 해역에 이처럼 많은 미군이 진주한 것은 거의 30년 만이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이런 작전은 마약선 때문이 아니라 트럼프의 마두로 정부 전복과 중남미 해역의 미군 세력을 강화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가 최근 미군의 베네수엘라 지상 작전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뒤여서 두 나라의 전투가 임박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트럼프가 주장한 마약운반선 단속 작전에 따라서 9월 이후 22차례나 카리브해와 태평양 동해를 공격해 최소 87명의 승선자를 살해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해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카리브해에 지금까지 제럴드 포드호 등 항공모함을 포함해 10여척의 전함과 1만5000명의 군대를 파견했다. 이 곳 해역에 이처럼 많은 미군이 진주한 것은 거의 30년 만이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이런 작전은 마약선 때문이 아니라 트럼프의 마두로 정부 전복과 중남미 해역의 미군 세력을 강화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