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16일 첫 본교섭…매주 화요일 개최
'성과급 지급 기준' 최대 핵심 쟁점
2월 말~3월 초 결과 도출 전망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5.10.14.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21013529_web.jpg?rnd=20251014130348)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다음 주 2026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의 첫 번째 교섭에 나선다. 노사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본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첫 교섭에서 '성과급 산정 기준', '기본급 인상' 등 노조가 제시한 핵심 요구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6일 '2026년 임단협' 첫 본교섭을 진행한다. 또 첫 본교섭이 열리기 전인 오는 11일에는 상견례를 가진다. 노조는 상견례를 통해 본교섭에서 논의할 각종 요구안들을 사측에 서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 노사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마다 본교섭을 실시하며, 이외에 노조 또는 사측이 요구할 경우에는 수시로 실무교섭을 열 방침이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내 3개 노조는 임단협을 위한 공동교섭단을 구성했으며, 사측과 논의할 교섭위원은 10명이다. 사측은 현재 교섭위원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첫 교섭에서 '성과급 지급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해제', '기본급 인상' 등 3개의 핵심 요구안을 사측에 적극 제기할 전망이다.
노조는 대표적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지급 기준과 관련해 '영업이익(+기타수익) 20%로 변경'하는 안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1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나면 20%인 20억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OPI의 지급 기준은 경제적 부가가치(EVA)인데 매년 회사가 집행하는 설비투자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내야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는 구조다.
또 'OPI의 상한 해제' 안도 함께 요구한다. 현재 OPI 지급 한도는 개인별 연봉의 50%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 상한을 없애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본급(Base-up) 7% 인상'도 핵심 요구안에 담는다.
노조는 이들 3개의 핵심 요구안이 일정 수준 충족할 경우, 교섭을 적극 타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핵심 요구안에 대한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경우 쟁의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조는 이 밖에 '영업이익률 구간별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 '주거안정대출 신설', '복지포인트 상향', '장기근속보상 개선' 등 별도 요구안을 사측에 전할 방침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재로 삼성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80조원을 넘을 전망인 만큼,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성과급 관련 논의를 어느 때보다 더 민감하게 임할 수 밖에 없다. 영업이익 상승에 따라 성과급 지급 규모 또한 기존보다 훨씬 커질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노사가 늦어도 내년 2월 말~3월 초 무렵에는 임단협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선 2025년 임단협도 지난 2월 24일 잠정 합의하고 3월 5일 최종 타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에서는 성과급 지급 기준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안건이 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교섭 난도가 높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첫 교섭에서 '성과급 산정 기준', '기본급 인상' 등 노조가 제시한 핵심 요구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6일 '2026년 임단협' 첫 본교섭을 진행한다. 또 첫 본교섭이 열리기 전인 오는 11일에는 상견례를 가진다. 노조는 상견례를 통해 본교섭에서 논의할 각종 요구안들을 사측에 서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 노사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마다 본교섭을 실시하며, 이외에 노조 또는 사측이 요구할 경우에는 수시로 실무교섭을 열 방침이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내 3개 노조는 임단협을 위한 공동교섭단을 구성했으며, 사측과 논의할 교섭위원은 10명이다. 사측은 현재 교섭위원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첫 교섭에서 '성과급 지급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해제', '기본급 인상' 등 3개의 핵심 요구안을 사측에 적극 제기할 전망이다.
노조는 대표적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지급 기준과 관련해 '영업이익(+기타수익) 20%로 변경'하는 안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1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나면 20%인 20억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OPI의 지급 기준은 경제적 부가가치(EVA)인데 매년 회사가 집행하는 설비투자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내야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는 구조다.
또 'OPI의 상한 해제' 안도 함께 요구한다. 현재 OPI 지급 한도는 개인별 연봉의 50%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 상한을 없애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본급(Base-up) 7% 인상'도 핵심 요구안에 담는다.
노조는 이들 3개의 핵심 요구안이 일정 수준 충족할 경우, 교섭을 적극 타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핵심 요구안에 대한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경우 쟁의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조는 이 밖에 '영업이익률 구간별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 '주거안정대출 신설', '복지포인트 상향', '장기근속보상 개선' 등 별도 요구안을 사측에 전할 방침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재로 삼성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80조원을 넘을 전망인 만큼,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성과급 관련 논의를 어느 때보다 더 민감하게 임할 수 밖에 없다. 영업이익 상승에 따라 성과급 지급 규모 또한 기존보다 훨씬 커질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노사가 늦어도 내년 2월 말~3월 초 무렵에는 임단협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선 2025년 임단협도 지난 2월 24일 잠정 합의하고 3월 5일 최종 타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에서는 성과급 지급 기준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안건이 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교섭 난도가 높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9일 기흥나노파크에서 노사가 4대4로 TF 킥오프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삼노 제공) 2025.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01814470_web.jpg?rnd=20250410143937)
[서울=뉴시스]9일 기흥나노파크에서 노사가 4대4로 TF 킥오프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삼노 제공) 2025.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