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미국과 긴밀 소통"
"남북 신뢰 쌓을 수 있는 조치 적극적으로 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실장 및 수석비서관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성과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2025.12.07.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7/NISI20251207_0021088335_web.jpg?rnd=20251207152052)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실장 및 수석비서관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성과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2025.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대통령실이 내년에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2026년은 회복을 넘어 도약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배후적 여건 조성에 성과를 냈고, 에너지를 한반도 쪽에 투사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물론 북한의 호응이 관건이지만 주변국과 만들어 놓은 국제적인 커넥션이 발전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를 염두에 두고 주변국과 연대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계속 시도하겠다"고 했다.
'북한과의 대화가 언제 재개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기는 사실 어렵고, 남북보다 미북 간의 타이밍이 앞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느 쪽이든 먼저 이뤄지는 것이 있으면 선순환적인 분위기를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연합훈련 축소도 고려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생각할 수 있는 카드는 많이 있지만, 반드시 연합훈련을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양한 방안을 구상해보겠다"고 답했다.
위 실장은 "대외적인 여건에서 여러 성취가 많은데 남북 관계 차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취가 많지 않았다"며 "지금까지의 결과를 갖고 '내년도에 남북 (관계를) 살펴보겠다', '한반도의 평화 비핵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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