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O, '산악지형 목재 수확 로봇' 개발…험지 작업 특화

기사등록 2025/12/04 14:55:06

35도 급경사 지형 균형 유지 가능한 플랫폼 구조·제어 기술 확보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국내 산악지형 특화 4지 바퀴형 로봇 하부체의 설계·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진은 고성능 목재 수확 로봇 하부체 모습. (사진=KIRO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국내 산악지형 특화 4지 바퀴형 로봇 하부체의 설계·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진은 고성능 목재 수확 로봇 하부체 모습. (사진=KIRO 제공) 2025.12.04.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국내 산악지형 특화 4지 바퀴형 로봇 하부체의 설계·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KIRO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건설기계부품연구원·로비텍이 공동 연구 기관으로 참여하며, 총 4년7개월 간 국비 126억원을 투입한 국책 사업인 '고성능 목재 수확 기계 장비 개발'이다.

KIRO는 올해 연구로 지형 변화에 따라 본체 높이를 능동적으로 조절하고, 35도 이상의 급경사와 험지에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는 국내 산림 지형에 특화된 로봇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애초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험지 작업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각 다리 모듈이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모듈형 모션 메커니즘 설계 ▲험지 이동 안정성 확보를 위한 균형 제어 알고리즘 개발 ▲동역학 시뮬레이션 기반 알고리즘 검증을 마쳐 내년에는 실제 주행 제어·반자율 주행 기술 적용에 나설 예정이다.

또 연구팀은 목재 절단과 집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임무 장비와 이를 운용하기 위한 유압 구동 로봇 팔과 그래플 쏘우의 설계·제작도 마쳤다.
 
임무 장비는 나무를 고정하는 집게 장치인 그리퍼와 나무를 절단하는 톱을 동시에 장착하고, 로봇 팔과 결합해 나무를 '잡고–자르는' 동시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고출력 유압 구동기 적용으로 목재를 안정적으로 절단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고, 임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장시간 연속 작업 능력도 갖췄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국내 임업 분야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임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작업자의 안전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고성능 목재 수확 기계 장비 기술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국내 산악지형 특화 4지 바퀴형 로봇 하부체의 설계·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진은 고성능 목재 수확 로봇 연구 2차 연도 현장 평가. (사진=KIRO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국내 산악지형 특화 4지 바퀴형 로봇 하부체의 설계·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진은 고성능 목재 수확 로봇 연구 2차 연도 현장 평가. (사진=KIRO 제공) 2025.12.04. [email protected]

한편, 지난달 26일 KIRO 실험동에서 열린 2차 연도 현장 평가에서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를 포함한 다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로봇 하부체, 로봇 팔, 임무 장비의 단위 구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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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O, '산악지형 목재 수확 로봇' 개발…험지 작업 특화

기사등록 2025/12/04 14:55: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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