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회의, 전 세계에 ‘K-컬처’ 매력 알려

기사등록 2025/11/18 09:24:37

최종수정 2025/11/18 09:32:23

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개최 전후 글로벌 경주시 인식 변화 발표

주요 22개국 소셜 및 온라인 채널, 검색 엔진 등서 ‘경주’ 관련 데이터 대상

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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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글로벌 소셜 데이터 23만여 건을 분석해 APEC 정상회의 개최 전후 경북 경주시 인식 변화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방한객이 많은 주요 22개국의 소셜 및 온라인 채널, 검색 엔진 등에서 ‘경주’와 관련해 언급된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APEC 정상회의 기간과 이후 4일 포함 10일(2025.10.27.~11.5) 동안 APEC 정상회의 개최 관련 소셜 언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배 이상 폭증했다. 구글 검색량 역시 2배 이상 증가해 경주에의 전 세계적인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APEC 정상회의 개최 기간 중 경주 관련 소셜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미국(22%)이었다., 태국(10%), 인도네시아(9%), 일본(8%), 인도(7%)가 뒤를 이었다.

전체 소셜 언급 중 긍정 여론은 76%에 달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RM의 기조연설, 지드래곤의 환영 만찬 공연, 공식 만찬 사회에 나선 차은우 등 K-팝 스타의 활약에 긍정적인 언급이 많았다.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경주의 소셜 연관어는 ▲전통적 ▲휴식 ▲여유로움 등이었으나, 개최 후 '화사함'이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해 경주 이미지가 확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K-뷰티와 K-푸드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뷰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구글 트렌드 검색량이 4배 이상 상승했다. 올리브영,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브랜드와 함께 퍼스널 컬러 진단, AI 피부 진단 등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이 큰 화제를 모았다.

K-푸드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와 연관된 음식이 주목받았다.

RM이 기조연설에서 K-팝의 다양성을 '비빔밥'에 비유하며 언급량이 급증했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치맥 회동' 장면이 확산하며 K-푸드에 관심이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도 황남빵, 라면 푸드트럭을 비롯해 김밥, 떡볶이 등 대중적인 분식류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화제가 된 기념품(굿즈)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스토리를 담은 ‘경험’으로 소비되는 특징을 보였다.

태국 소셜 데이터에서는 ‘갓’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외교 선물로 알려진 ‘금관’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관광공사 이지은 관광컨설팅팀장은 “이번 글로벌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해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K-컬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었음이 확인됐다”며 “관광공사는 이러한 글로벌 관심이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이번 분석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강조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참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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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전 세계에 ‘K-컬처’ 매력 알려

기사등록 2025/11/18 09:24:37 최초수정 2025/11/18 09: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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