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이바나 수소위원회 CEO "수소, 韓에 큰 기회…현대차는 시장 리더"

기사등록 2025/10/30 18:06:31

이바나 "현대차, 수소산업 핵심 역할"

"주저하면 신뢰 잃고 시장 성장 못해"

[경주=뉴시스]이바나 제멜코바 글로벌 수소위원회 CEO. (사진=현대차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이바나 제멜코바 글로벌 수소위원회 CEO. (사진=현대차 제공)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이지용 기자 = 이바나 제멜코바 글로벌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수소는 한국에게 정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현대차가 수소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바나 CEO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세션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안정적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클린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산업은 실질적인 실행으로 전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세계에서 510개 투자가 이뤄지는 등 수소 산업은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과 일본처럼 시장이 크지 않지만 정부의 지원, 기업의 중장기 비전 등 수소 산업이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재료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소 산업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주저하는 것"이라며 "주저하면 신뢰를 잃고 시장이 성장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바나 CEO는 수소 산업에서 현대차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그는 "오늘 울산의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는데, 선박, 지게차, 드론 등 연료전지를 활용한 여러가지의 수소 포트폴리오를 봤다"며 "수요 진작과 공급을 꾀하고 있는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바나 CEO는 이날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수소 산업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장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중심에는 수소가 있다"며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1998년 이후 현대차그룹이 축적해 온 수소 기술력과 투자 성과를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판매 세계 1위를 달성하며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같은 날 울산에서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총 연면적 9만5000㎡ 규모로 건설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 후 연 3만 기의 연료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경주 APEC]이바나 수소위원회 CEO "수소, 韓에 큰 기회…현대차는 시장 리더"

기사등록 2025/10/30 18:06:3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