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HBM도 솔드아웃…2027년도 타이트"

기사등록 2025/10/29 10:00:12

최종수정 2025/10/29 11:42:24

SK하이닉스 실적설명회에서 밝혀

"당사 HBM, 2023년 이후 계속 솔드아웃 상태"

"일반 D램보다 상당히 높은 성장률 예상"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내년 생산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급할 고객사들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29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이후 열린 실적 설명회(콘퍼런스콜)에서 "기존 예상보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그동안 고객들과 중점적으로 논의했던 부분에 대해 협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는 특히 여러 대외 대외 변수가 많아서 공급 물량뿐 아니라 제품 믹스를 확정 짓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HBM 제품의 요구 성능도 변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당사의 제품 경쟁력 우위로 인해 당사 HBM 제품은 2023년 이후 계속해서 솔드아웃 상태"라며 "가격 역시 현재 수익성이 유지 가능한 수준에서 형성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공급 부족 현상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SK하이닉스는 "HBM 수요가 AI 시장의 중장기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공급이 단시일 내에 수요를 따라잡기 힘들다고 판단한다"며 "HBM 성장 수준은 공급 가능 여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당사의 HBM은 일반 D램보다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HBM 제품의 수요 대비 공급은 2027년에도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당사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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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HBM도 솔드아웃…2027년도 타이트"

기사등록 2025/10/29 10:00:12 최초수정 2025/10/29 1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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