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사건, 김건희 재판부가 심리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통일교 로비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건이 김건희 여사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 배당됐다.

서울중앙지법은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의원 사건을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에 배당했다. 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형사합의27부는 현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과 통일교 청탁,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역대 영부인 최초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건도 맡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교단의 청탁을 들어주면 대선을 지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으며 현금 1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선인 권 의원은 특검 제도 도입 이래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직 국회의원 중 최초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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