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가적 재난 앞 李 대응 매뉴얼은 '먹방'과 '예능 출연'인가"

기사등록 2025/10/08 12:00:19

"재난 상황 직무유기·대응 지연 경위와 책임 밝혀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가적 재난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 매뉴얼은 '먹방'과 '예능 출연'인가"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가 마비된 그 시각, 국가 전산망이 마비된 지 이틀 뒤인 9월28일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화재 다음 날인 9월2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는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가 주재했다"며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50분이 되어서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고, 회의 직후 향한 곳은 재난 현장이 아닌 예능 녹화장이었다. 이후 오후 5시30분에야 중대본 회의를 열었다"고 했다.

그는 "결국 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대응보다 자신의 홍보용 예능 출연을 더 중요시한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국정보다 '이재명 피자'가 더 중요했단 말인가"라고 했다.

그는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던 실무자는 과로와 책임감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는데 국정 최고 책임자는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희희낙락하고 있었다"며 "대통령이 이럴진대 누가 이 나라의 위기 대응을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직무유기는 예견된 일이었다. 2021년 6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도 경기도 최고 책임자였던 이재명 당시 지사는 불길이 치솟는 와중에 떡볶이 먹방을 촬영하며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대통령 직무유기와 대응 지연에 대해 명확한 경위와 책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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