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 기념관 사기매각한 미주리 여성, 4년 형 선고

기사등록 2025/09/24 07:09:32

최종수정 2025/09/24 14:32:42

프레슬리 고향 멤피스의 그레이스랜드 저당권 주장

있지도 않은 사채 추심과 경매 공고까지 냈다 감옥행

【멤피스=AP/뉴시스】'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인 프리실라 프레슬리가 지난 2015년 8월 12일 테네시주(州) 멤피스 시내의 엘비스 프레슬 리가 살았던 고풍스러운 저택 그레이스랜드 밖에서 열린 엘비스 프레슬리 우표 공개 행사에 참석해 사람들을 보고 있다.  2025.09.24.
【멤피스=AP/뉴시스】'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인 프리실라 프레슬리가 지난 2015년 8월 12일 테네시주(州) 멤피스 시내의 엘비스 프레슬 리가 살았던 고풍스러운 저택 그레이스랜드 밖에서 열린 엘비스 프레슬리 우표 공개 행사에 참석해 사람들을 보고 있다.  2025.09.24.
[멤피스( 미 테네시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령회사를 차려 가짜 서류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저택겸 기념관을 사기 매각하려던 미주리 주의 한 여성이 23일(현지시간)  멤피스의 연방 지법원 법정에서 연방교도소 4년 금고형을 선고 받았다.
 
존 폴크스 연방 지법 판사는 멤피스 시에서 열린 공판에서 리사 제닌 핀들리 (54)에게 4년 금고형과 3년간의 보호관찰 기간을 추가로 선고하면서, 그런 계획의 성공 가능성을 정말 믿었는지 물었다.

핀들리는 재판 내내 신상발언은 일체 함구하고 말하지 않았다.
 
핀들리가 우편을 이용한 이번 사기극에 대한 책임을 시인하고 유죄 인정을 한 것은 올해 2월이다.  그는 신분 도용 등에 관한 혐의로도 기소되었지만,  양형 협상 과정에서 이 죄목은 삭제 받고 합의했다.

킴벌리 시티 출신의 핀들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 있지도 않은 유령 사채업 회사로부터 380만 달러 (53억 100만원)를 대출했다는 허위 주장을 펴면서,  프레슬리의 유택 겸 박물관인 그레이스랜드를 그의 딸이 2023년 1월에 사망하기 전에 담보로 제공했다는 가짜 서류들을 만들어 사용했다. 
[투펠로=AP/뉴시스] 덴마크에서 온 고(故) 엘비스 프레슬리 팬들이 '엘비스 팬 감사의 날' 행사를 위해 지난 2022년 8월13일 미시시피주 투펠로에 있는 엘비스 생가에 도착하고 있다. '로큰롤의 왕'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8월 16일 사망했다. 2025.09.24.
[투펠로=AP/뉴시스] 덴마크에서 온 고(故) 엘비스 프레슬리 팬들이 '엘비스 팬 감사의 날' 행사를 위해 지난 2022년 8월13일 미시시피주 투펠로에 있는 엘비스 생가에 도착하고 있다. '로큰롤의 왕'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8월 16일 사망했다. 2025.09.24.

검찰은 핀들리가 2024년 8월에 처음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그 후 핀들리는 프레슬리 가족에게 부채 해결을 위해 285만 달러 (39억 7575만 원)의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그레이스랜드를 경매에 부쳐 최고 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팔아 치우겠다고 협박했다고 검사는 말했다.

핀들리는 유령 대출자 3명을 내세워 대출 서류를 만든 뒤 멤피스 신문에 "2024년 5월 그레이스랜드를 경매한다"는 광고까지 게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때 프레슬리의 상속권자인 외손녀가 소송을 제기했고 판사는 그에 따라 문제의 매각을 중지 시켰다.

법률 전문가들은 프레슬리 처럼 유명한 인기인의 개인적 사연이 깊은 부동산을 어떻게 그렇게 금방 들통 날 가짜 이름과 이메일, 서류등을 날조해서 팔아 치우려 할 수 있었는지 황당해 하고 있다. 
 
[AP/뉴시스]리사마리 프레슬리, 부모 엘비스와 프리실라의 1968년 2월 5일 사진.  2025.09.24.
[AP/뉴시스]리사마리 프레슬리, 부모 엘비스와 프리실라의 1968년 2월 5일 사진.  2025.09.24.
프레슬리의 그레이스랜드는 1977년 8월 그가 42세로 사망하기 전까지 살던 집이었다.  1982년에 박물관으로 단장 해 문을 연 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고,  해마다 전세계에서 수십 만 명이 이 곳을 방문한다.

길 건너 편에 있는 프레슬리 테마공원 ( 놀이공원) 단지는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무려 5헥타르가 넘는 그레이스랜드 주택과 부지의 경매에 대해 "박물관 운영을 맡고 있는 프로므나드 트러스트사가 2018년 대출금을 못 갚아 380만 달러의 빚을 졌다"면서 경매 공고까지 낸 킨들리는 이 일로 감옥에 가게 되었다.

문제의 저택과 토지, 운영회사는 모두 프레슬리의 외손녀인 배우 라일리 코프가 (사망한 외할머니 리사 마리 프레슬리로부터) 유산으로 상속 받아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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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 기념관 사기매각한 미주리 여성, 4년 형 선고

기사등록 2025/09/24 07:09:32 최초수정 2025/09/24 14: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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