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해소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2026년까지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 1000명 목표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라오스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올해 라오스를 비롯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800명을 도입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농가 경영 안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0일 라오스 근로자 78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나주에 도착했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 93명을 포함해 올해 총 171명의 라오스 근로자가 지역 농가에 투입된다.
이는 2023년 체결한 나주시와 라오스 정부 간 파견 협약에 따른 첫 사업이다.
나주시는 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인권 교육, 범죄예방 교육, 마약 검사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필리핀 계절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초청 근로자도 순차 입국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력 수급을 넘어 국제 교류와 다문화 사회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근로자들이 인권을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1000명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농업 인력 확보와 다문화 공존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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