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TV홈쇼핑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TV홈쇼핑 업계의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방송매출액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업황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7일 한국TV홈쇼핑협회가 펴낸 '2024년도 TV홈쇼핑 산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TV홈쇼핑 7개 사업자(GS·CJ·현대·롯데·NS·홈앤·공영)의 전체 거래액은 19조4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5조5724억원으로 0.3% 증가한 반면, 방송매출액은 2조6428억원으로 3.2% 줄었다. 방송매출액의 경우 2012년 3조286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전체 영업이익은 3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늘었으나, 2022년과 비교하면 20% 이상 감소했다.
특히 2023년(3270억원)과 지난해(3888억원) 영업이익은 협회가 확인 가능한 가장 오래된 수치인 2009년 4501억원에 미치지 못한다.
송출수수료는 1조9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으나,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은 73.3%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TV홈쇼핑협회 관계자는 "홈쇼핑 송출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유료방송산업의 구조를 개혁하는 게 급선무이며 상생의 길"이라며 "새 정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