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집중 강좌 개최

기사등록 2025/07/04 16:00:39

한국 정치·사회·역사 다룬 유럽 석학 3인의 집중 강연 마련

성균관대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 집중 강좌' 포스터.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균관대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 집중 강좌' 포스터.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한국학트랙은 7월 유럽을 대표하는 한국학 석학들을 초청해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 집중 강좌(Special Intensive Program with Leading European Scholars in Korean Studies)'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좌에는 ▲김영미 교수(에딘버러대) ▲빈첸자 두르소 교수(카 포스카리 베네치아대) ▲오렐 크루아상 교수(하이델베르크대) 등 유럽 석학 3인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한국 사회의 젠더와 세대 갈등 ▲17세기 지역 양반 가문 서간문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해 강연한다.

김 교수의 강연은 '한국의 성별 및 세대갈등(Gender and generational conflicts in South Korea)'이라는 주제로 7일 오후 3시 600주년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김 교수는 한국 정치 및 정당 체제, 젠더 이슈에 대한 연구를 선도해 온 인물로,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사회 내 갈등 구조와 정치적 함의를 심도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 9일 오후 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빈첸자 두르소 교수의 강연 '현풍 곽씨의 언문 서간문 – 17세기 한국의 지방 양반 가문의 이야기(1602–1652)'가 이어진다. 두르소 교수는 동아시아 전통서간문과 여성 서사에 대한 비교문학적 접근을 통해 한국 지역사의 감정사와 글쓰기 문화를 재조명한다.

마지막 강연은 오렐 크루아상 교수가 11일 오전 10시 국제관 90208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의 회복탄력성(Democratic Resilience in East Asia)'을 주제로 동아시아 정치 체제의 안정성과 민주주의 지속 가능성을 다룬다.

김경호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장은 "이번 강좌는 한국학에 대한 유럽 석학들의 관점을 통해 한국 사회를 다층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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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집중 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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