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 요구에 "전형적인 내로남불"

기사등록 2025/07/03 13:26:54

최종수정 2025/07/03 16:28:23

"민주, 작년 전액 삭감해놓고 7개월 만에 증액 요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형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위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독단적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형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위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독단적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새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박형수·김위상·이성권·조지연·임종득·김기웅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가 도를 넘고 상상을 초월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예결특위 위원들은 "민주당은 야당이던 지난해 11월, 2025년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특활비 82억51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며 "자신들이 여당이 되자 그로부터 불과 7개월 만에 '특활비는 국익 및 안보 등과 연계돼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증액이 필요하다'며 91억7700만원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익과 안보,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가 왜 지금은 필요하고 그때는 필요 없었는가"라고 되물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어디에 쓸지도 모를 특활비를 왜 요구하는가. 특활비 없다고 살림 못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왜 특활비 증액을 바라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밑도 끝도 없는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하시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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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 요구에 "전형적인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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