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직전 키움전 부진 탓 아냐"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2025.05.20.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등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을 말소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원태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엔트리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등 쪽이 아프다는데, 전반기엔 복귀가 어렵다"며 "후반기 합류 여부는 몸 상태를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원태인은 전날 훈련 도중 오른쪽 날갯죽지에 통증을 느꼈다. 병원 검진은 예정돼 있지 않다.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6/NISI20241026_0020573447_web.jpg?rnd=20241026143821)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지난해 15승을 올리며 리그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원태인은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7피안타(4홈런)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원태인의 1군 엔트리 말소가 직전 등판에서 보인 부진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선수가 아프고 힘들다는데 또 던지게 할 수는 없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원태인의 공백을 메울 선발로는 기존에 선발 마운드를 지키던 좌완 이승현과 불펜 투수 양창섭이 거론됐다.
이승현은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5.22를, 양창섭은 올해 15경기에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이승현의 투구 수가 많지 않아 하루 앞당겨서 금요일에 등판시키고, 토요일에는 양창섭을 선발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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