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지난달 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김영관, 양귀선 조교사와 유현명 기수가 은퇴했다.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2761_web.jpg?rnd=20250702151528)
[부산=뉴시스] 지난달 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김영관, 양귀선 조교사와 유현명 기수가 은퇴했다.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2025.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한국 경마 최초로 1500승 위업을 달성한 '말 관상가' 김영관(65) 조교사가 은퇴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날 40여 년을 경마계에 헌신한 양귀선(63) 조교사도 함께 은퇴했다
조교사는 경주마를 훈련하고 기수를 섭외하며, 경주 전략을 짜는 등 경마에서 감독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직책이다.
10대 때 기수로 활동하며 경마와 처음 인연을 맺은 김 조교사는 2005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때 조교사로 정식 데뷔했다.
그는 21년간 7054회 경주에 출전했으며, 1539회 우승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 경마 최초로 1500승을 달성하며 경마계에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웠다.
김 조교사는 또 남들은 한 번도 어려운 대상경주 우승을 무려 71차례나 차지했으며, 17년 연속 최다승을 달성했다.
김 조교사는 현대판 백락이라는 별명답게 수많은 명마를 배출했다.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영화 '챔프'의 모델이 된 '루나', 17연승의 최다 연승의 기록을 작성한 '미스터파크', 대통령배 4연패를 달성한 '트리플나인', 국내 최초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암말 삼관마 '즐거운여정' 등 명마 탄생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양귀선 조교사는 40여 년을 경마계에 종사하며, 부산경남 9조 마방을 이끌었다. 2011년 '크라운플래그'로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대지초이스'를 관리하며 경마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영관, 양귀선 조교사가 떠난 19조와 9조 마방은 지난 1일 조교사로 데뷔한 유현명, 김도현 기수가 이어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