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참변' 부산 아파트 화재, 7세 동생도 끝내 숨져

기사등록 2025/06/25 14:32:37

최종수정 2025/06/25 16:10:37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로 자매가 참변을 당한 2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 2025.06.24.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로 자매가 참변을 당한 2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 2025.06.2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모가 집을 비운 새벽 시간대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자매 중 10세 언니가 사고 당일 사망한 데 이어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7세 동생도 끝내 숨졌다.

2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A(10)양이 숨지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B(7)양도 이날 오전 숨졌다.

B양에 대해서는 부검 없이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A양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또 전날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한 현장 합동 감식을 통해 거실 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전원선과 연결된 콘센트 부위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발화된 불이 확산된 정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전 4시15분께 부산진구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 자매는 같은 날 오전 4시께 부모가 일터에 나간 사이 잠을 자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정은 지난 3월 주민센터에 생활고를 호소하며 관련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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