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사감위 공동주최 ‘청소년 도박근절 콘텐츠 공모전’ 성황리 마무리
18편의 우수작 선정…청소년들이 만든 메시지, 현실을 울리다

강원랜드·사감위 공동주최 ‘청소년 도박근절 콘텐츠 공모전’ 숏품부문 대상 김수빈 학생 작품.(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공동 주최한 ‘청소년 도박근절 콘텐츠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은 도박의 심각성이 점점 낮은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청소년 스스로 도박의 폐해를 자각하고 경각심을 넓히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는 지난 4월15일부터 약 7주간 진행됐으며 전국 중·고등학생들로부터 총 652점(숏폼 188점, 포스터 282점, 슬로건 18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주제적합성, 창의성,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2단계 전문가 블라인드 심사와 표절 여부 공개 검증을 거쳐 총 18점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서울로봇고등학교 김수빈 학생의 숏폼 영상 ‘정답은 시작하지 않는 것’. 현실감 있는 연출과 강한 메시지로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김수빈 학생에게는 상금과 함께, 학교에는 예방 홍보 활동 지원을 위한 500만원의 장학금이 별도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숏폼 ▲포스터 ▲슬로건 부문별로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씩 선정되어 총 139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오는 7월 개최되는 ‘온도TALK 콘서트 - 2025년, 오늘 우리가 지키는 미래’ 행사에서 시상식과 함께 전시되며, 이후 학교 현장에 예방 교육자료 및 캠페인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직무대행은 “청소년이 직접 만든 예방 메시지는 무엇보다 강력하고 진정성 있는 경고”라며 “강원랜드는 청소년 도박이라는 그림자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끝까지 지켜내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Help the Youth-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 찾아가는 도박중독 예방교육, 청소년 보호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미래세대 양성과 도박 없는 사회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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