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전남대병원 '향기 분자, 디지털 스트레스 완화' 임상 등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산하 의생명연구원이 에이아이메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향기 분자를 이용한 디지털 스트레스 완화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향기 분자를 피부·점막·호흡기 등 체내에 전달했을 때 디지털 기기 과도한 사용에 따른 스트레스인 눈 피로, 수면 장애, 뇌신경 노화 등을 완화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된다. 세계 최초 임상시험이다.

전남대병원과 에이아이메드㈜는 항산화 향기 기반 중재 기기의 디지털 환경에서 생리적 회복 효과를 검증한다.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다학제 임상진료과와 협력, 동물 실험·임상 시험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다학제 임상시험 구조는 국내 임상시험 환경에서도 보기 드문 정교한 융합형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정밀한 임상시험 기획력과 기술 통합 역량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충청남도가 지원하고 전남대학교가 주관한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과도 연계된 실험이다.

지역 내 유망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검증부터 제품화, 글로벌 확장까지의 모든 단계에서 통합 지원이 가능하다. 의료산업 선도와 국내 융복합 의료 제품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을로운수, 전남대병원에 후원금 1억 기탁

전남대학교병원은 시내버스 업체인 을로운수 최창구 대표가 발전 후원금 1억원을 약정,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을로운수는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이 전국적인 의료 선도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대병원은 기탁금을 환자 치료와 연구 발전에 쓸 예정이다.

한편, 을로운수는 을로사랑봉사회를 운영하며 연탄 나눔과 배식봉사, 교통 봉사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활발히 돕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