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름은 평화"…마창진시민모임, 독일 소녀상 지키기 응원 간다

기사등록 2025/06/11 13:52:07

6월 25일 출국, 27일~7월 4일 소녀상 있는 4개 도시 방문

독일 시민들에 감사 뜻으로 춤 공연, 전시, 토론회 등 개최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관계자들이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독일 시민들 응원을 위한 독일 방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5.06.11.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관계자들이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독일 시민들 응원을 위한 독일 방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5.06.1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독일 소녀상을 지키는 시민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뜻 전하기 위해 마창진 시민단체가 유럽으로 향한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은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압박에도 굳건히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독일 시민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오는 25일 독일로 떠난다고 밝혔다.

마창진시민연대는 "일본 정부는 전 세계 곳곳에 세워지고 있는 소녀상 건립 방해와 철거 압박을 집요하게 계속하고 있다"면서 "그에 맞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필리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는 일본의 역사 부정과 반정의, 반인권 세력과 싸우는 시민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독일은 베를린을 비롯한 카셀, 레겐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 여러 도시에서 뜻있는 시민들의 손길로 세워진 소녀상이 일본 정부의 압력과 종용으로 하루아침에 철거되지만 다시 시민들의 손으로 세우는 오랜 싸움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베를린 시민들은 오랫동안 소녀상 '아리'를 지키는 운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독일의 소녀상 지키기 운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오는 25일 독일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의 민간단체협력사업 일환으로 일본군 '위안부' 주제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프랑크푸르트, 본, 카셀, 베를린 등 독일 4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한대수, 장순향, 배달래 예술가와 함께 '그녀의 이름은 평화'를 주제로 각각 1인극과 춤 공연, 그림 작품 전시, 토론회 등을 통해 전쟁도 없고 성폭력도 없는 평화의 세상을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마창진시민모임은 끝으로 "소녀상을 지키는 독일 시민들에게 한국민들의 감사 마음을 전달하고, 인권·평화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이번 여정에 많은 도민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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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평화"…마창진시민모임, 독일 소녀상 지키기 응원 간다

기사등록 2025/06/11 13:5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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